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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5 시장경제도입?! 거대한 가상경제권이 창조될까?! : SimCity GlassBox Game Engine Part 2 - Scenario 1: The Economic Engine

스마일루 2012. 4.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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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5'는 차기 심시티 버전의 공식 명칭이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심시티4의 후속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니 그렇게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Hello simulation fans!

:

We hope they demonstrate the depth of simulation we’re delivering.

 

 

 

 

안녕하세요 시뮬레이션 팬 여러분!

:

우린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시뮬레이션의 깊이를 심시티5개발팀(they)이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심시티 블로그 글의 첫 문단의 시작과 끝.

 

 

 

 

 

 

   안녕하세요. 또 스마일루입니다.

 

   심시티5와 관련된 새로운 동영상이 또 공개되어 이렇게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좀 늦었어요.ㅋ 나온지는 꽤 됐는데, 제가 주중에 다른일로 바빠서 이제 소개해 드리네요. 생각보다 중요한 동영상인 것 같은데요...

 

   역시 궁금했던 부분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바로 심시티의 영혼, RCI 그래프와 관련된 경제시스템에 대해서 입니다. R은 주거, C는 상업, I는 공업을 뜻하죠.

(참고글 : 심시티4 원론 Chap.1 - Introduction, http://blog.daum.net/smileru/8887551)

 

   심시티5에서는 그것이 어떤 식으로 바뀔 것인가, 심시티3000에서 심시티4의 변화만 할까, 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심시티5의 멀티플레이부분과 함께 최대 화두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것에 대해 서서히 실마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글을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네요?

 

 

심시티5가 심시티4보다 복잡해진 것은 바로 이것!

: SimCity Insider's Look GlassBox Game Engine - Part 1

http://blog.daum.net/smileru/8888022

 

 

 

   지난글에서 심시티5의 시뮬레이션 엔진, GlassBox 엔진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면서, "'시져3'나 '파라오'같은 타이트한 물류개념이 심시티5에 생긴 것은 아니지만, 바닥부터의 시뮬레이션이 구현되는 듯 하다"라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그걸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바로, 'SimCity GlassBox Game Engine Part 2 - Scenario 1: The Economic Engine'입니다.

 

   역시나 그래픽은 최종그래픽이 아니라 매우 단순화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구요.ㅋ

 

 

동영상이 올라온 심시티5 블로그 주소 : http://www.simcity.com/en_US/blog/article/The-Economic-Loop

 

 

 

   어떤 부분들이 보이시나요? 일단 공장들이 구직자를 주거지역에서 구하는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해당 동영상과 함께 올라온 글을 보면, 공장지역에서 '걸어다니는 직원'이 일단 구직자를 걸어서 출근 가능한 거리에서 구하고, 다음에 '차량으로 이동하는 직원'이 차로 이동가능한 구직자를 찾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동영상에도 간단히 나오죠? 그렇게 되면 직장에 가까운 사람이 아무래도 일을 얻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건 심시티4에는 없었던 개념이지만 통근시간이 반영된다는 점에서는 심시티4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심시티4처럼 소득수준도 반영되긴 하겠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네요.

 

   그것 말고,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 보셨는지요? 이 동영상은 'Economic loop'라는 이름으로 심시티5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에 올라왔는데요. 그러한 '경제순환고리'의 결정판, 그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심시티4에는 전혀 없었던, '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물건이 전달되는 프로세스'입니다.

 

 

 

 

 

 

   심시티4에서도 공업지역의 발달이 상업의 발달과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참고글 : 심시티4 원론 Chap.2 - Growth Mechanism, http://blog.daum.net/smileru/8887559) 낮은 교육점수 시절에는 후진적 발전 단계인 공해산업과 함께 굉장히 기초적인 소매상만 필요하지만, 제조업 단계로 접어들도 소비능력이 큰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상업이 크게 증가하게 되죠. 심시티4의 성장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심시티5에서는 유사한 RCI관계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만,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추가 되었으니, 바로 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물건이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GlassBox 소개에서 GlassBox가 '바닥부터의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려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는 듯 하네요. 심시티4에서는 심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하는 자체만으로, 즉 심들이 구매력을 가지는 것 만으로 상업이 부흥할 수 있었지만, 심시티5에서는 그런 구매력과 상업수요에 맞게 '물건이 조달되야' 하는 것 입니다. 주거지역에서 근로자들이 공장에서 일을하고, 공장에서는 물건을 상업으로 보내고... 왜 RCI가 아니라 RIC라고 했는지도 이해될법 하네요.ㅋㅋ

 

 

 

 

 

 

   그럼 다음의 물음이 생깁니다. '예전과 같은 주거&상업으로만 이뤄진 도시는 불가능 한걸까?', '도시는 공해산업, 제조업, 첨단산업을 다 갖춰야만 제대로 상업지역에 물건을 조달할 수 있는걸까?' 라는 것이 그것이죠. 여기서 무릎이 탁! 쳐지지 않으시나요?

 

   바로 멀티플레이입니다! 멀티플레이는 이를 한방에 해결시켜 줄 수 있습니다. 거의 '시장경제'가 구현된 상황이죠. 바로 지난 글에 제가 쓴 내용을 인용해오고 싶네요.

 

 

 

   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은 'Market' 이라는 단어인데, 단순 멀티플레이에서 나오는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심시티에서 Market과 연결시켜 생각이 가능한 것이라면 물, 전기, 쓰레기 처리 같은 것이 있는데, 거래가능한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 추측입니다.ㅋ

(참고글 : 심시티5의 멀티플레이는 6월초에 공개된다!, http://blog.daum.net/smileru/8888026)

 

 

 

   사실 아직도 추측입니다만, 이젠 정말 확실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심시티5는 공개된대로 일단 멀티플레이를 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가게 될겁니다. 그러다보면 다들 이쁘고 멋진 휴양도시나 첨단 하이테크 도시만 만들면서 공해산업은 기피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공해산업에서 생산하는 각종 화학물품, 부품, 연료들이 제조업 도시의 제조업 공장등에 공급되지 않는다면, 상품이 제조되지 않을 것이고 이는 첨단 산업과 휴양도시의 기념품 시장을 마비시켜 버릴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공해산업의 생산품은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되겠죠? 따라서 공해산업을 주로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플레이어는 많은 돈을 물류비로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공해산업 물품의 공급부족으로 공해산업 물품을 누군가 생산해주기를 바라는 플레이어가 많아질테고, 서버는 전체적인 생산품의 양을 계산하여 RCI그래프에서 I그래프쪽의 공해산업 수요를 쭉 올려 보여주게 될겁니다. RCI가 한 도시만의 것이 아닌 것이죠. 심시티4에서도 주변도시가 고려되었지만, 이젠 엄청나게 큰 세계를 상대로 RCI그래프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심시티 시리즈에서 그동안 철저히 소외당했던 농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업, 절대 빼놓을 수 없겠죠?

 

   이렇게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는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만 구현된다면, 심시티5는 과거의 게임, '대항해시대' 같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 시장의 무대를 선보이게 될 것 입니다. 한 플레이어가 만들어낸 여러 기능의 도시들은 하나의 목적을 가진 국가처럼 움직이게 될 수도 있겠죠. 거리도 중요하고, 가격도 중요한, 거대한 세상이 만들어지게 될 것 입니다. 모두가 국가를 경영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겠죠. 게다가 운영자들이 던지는 환경이벤트 같은 것 까지 한다면...

 

   새삼 떠오르네요. 심시티5가 공개되기 직전의 EA 사이트 링크가 말이죠.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거창한 구호와 세계지도를 내걸었는지 이해될 것 같습니다.

   거의 다 드러났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는데요ㅋ, 이렇게 안 만들면, 제가 그런 게임 만들겁니다. 이건 대박입니다.

 

 

 

 

 

 

- fin -

 

 

 

 

 

 

심시티4에 대한 모든것! '스마일루의 심시티4 #3'

 

 

 

심시티4-[#3-1] 도시계획

심시티4-[#3-2] 바빠야 할 때

심시티4-[#3-3] 아직도 바빠야 할 때

심시티4-[#3-4] 도로 확장

심시티4-[#3-5] 지하철

심시티4-[#3-6] 노선 계획

심시티4-[#3-7] 재건축

심시티4-[#3-8] 강을 건너...

심시티4-[#3-9] 인구 - 놓치기 쉬운 심시티의 현실묘사

심시티4-[#3-10] 학교를 짓자!!

심시티4-[#3-11] 제조업

심시티4-[#3-12] 상업으로 가기 위한 준비

 

 

심시티4-[#3-13] 상업의 태동

심시티4-[#3-14] 전환

심시티4-[#3-15] 주변환경

심시티4-[#3-16] 평생교육

심시티4-[#3-17] 결국은 다핵화

심시티4-[#3-18] 하이테크산업과 도시의 성숙

심시티4-[#3-19] 상업과 보상건물, 그리고 고령화

심시티4-[#3-20] 성숙한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

심시티4-[#3-21] 공원과 나무, 그리고 미션

심시티4-[#3-22] 감세와 잔디

심시티4-[#3-23] 아직도 해야 할일은?

심시티4-[#3-24] 메갈로폴리스

 

 

 

 

문장 어색한 부분 수정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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