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연재-문명5/CIV5 #2 KOR★

문명5-(#2-6) 일본의 보급전략과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스마일루 2011. 11.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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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문명5

#2 한국 플레이

사무라이의 한국 침공

 

 

 

 

 

 

지난주에 말한 것 처럼,

일본군은 왕을 사로잡아 전쟁을 빨리 끝내고자 했으며,

그런 일본군의 조총 화력은 강력했고 그는 빠른 진격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20일만에 한양이, 60일만에 평양이 점령당한다.

 

이것이 얼마나 빠른 속도냐면,

1950년의 한국전쟁에서 38선을 넘어서 남침을 시작한 북한군이

50km가 떨어진 서울을 점령하는데 3일이 걸렸는데,

 

그의 8배인 400km, 사실상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500km이상 떨어진

부산에서 서울까지 진격해 점령하는데 20일이 걸렸다는 것은(3일에 최소 60km)

 

하루당 진격속도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한국전쟁에서의 북한군보다

400년전 일본군이 더 빨랐다는 것이다. 조선군이 초반 너무 무력했거나

한국전쟁에서의 국군이 선방해서 였을수도 있지만 이는 분명 놀라운 속도다.

 

 

:

 

 

이런 빠른 진격전에서는 보급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식량에서 시작해 추가 병력과 조총에 사용될 탄환과 탄약까지...

 

결국 수도 서울까지의 준비된 일본군의 진격에는 거칠 것이 없었으나,

왕을 잡지 못하게 된 뒤 평양과 그 이상으로 진격하는데에는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붕괴된 조선의 정규군은 평양성을 빼앗긴 뒤 서서히 회복되었던 반면,

조선의 정규군이 재편되기 전에 빠르게 진격해도 부족했을 일본군을 받쳐줄 보급은 더뎠다.

 

바로 그 배경에는 바로 이순신과 의병들이 있었다.

 

 

:

 

 

일본군이 평양성을 점령한 1592년 음력 6월 15일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제해권 확보에 더욱 힘을 쓴다.

 

일본을 통일할 때도 압도적인 보급 선단을 이용해 보급을 중히 생각하고

그 거대한 보급 선단만으로도 지방 영주들을 벌벌 떨게 했던 도요토미였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경상도를 거쳐 문경새재를 돌파하고 서울을 빠르게 점령한 다음부터는,

남해를 돌아온 일본 선단들로 부터 서해를 통해 다량의 확실한 보급을 받아가며

평양을 점령하고 그를 넘어 진격하려 했던 도요토미의 임진왜란 구상은,

 

이순신에 의해서 계속 좌절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이순신과의 여러차례의 해전으로 일본군은 15000명이 전사한 반면

조선수군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일본의 배는 서해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도요토미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보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빨리 제해권을 차지하고 싶었고 수군 병력을 증강하게 된다.

 

 

:

 

 

1592년 음력 7월 7일,

 

조선수군 56척의 함대는

전례없는 73척, 1만명의 대규모 일본 함대가 서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한다.

 

이에 조선수군은 일본 함대를 판옥선 십여척으로 좌우가 막혀있는

 한산도 앞까지 유인해 '학익진'으로 포위 섬멸한다는 작전을 짠다.

 

그리고 7월 8일,

제을 확보하여 공을 세우고 싶었던 와키사카 야스하루는 그 작전에 걸려들었고,

와키사카 야스하루의 73척의 함선들이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되자,

쫓기는 듯 하던 조선의 판옥선은 제자리에서 급회전하여

학익진을 펼치고 포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바닥이 좁은 일본의 함선은, 뒤로 퇴각하기 위해 방향을 바꾸려면

원을 그리며 선회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미 퇴각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결국 73척의 배중 59척이 침몰하고 1만명의 병력중 8980명이 전사한다.

 

살아남은 일본군과 와키사카 야스하루는 근처 한산도등의 무인도로 도망쳐

13일간 해초를 뜯어먹으며 연명하다 뗏목을 만들어 탈출한다.

 

반면 조선수군의 함선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19명만이 전사했을 뿐이었다.

 

 

 

이것이 바로 한산도 대첩이다.

 

이로서 도요토미의 바다를 통한 보급 계획은 좌절되었다.

 

그 결과 부산성과 동래성을 점령하며 임진왜란의 서막을 열고,

신립과 김여물의 군대를 문경새재에서 격파하고

서울과 평양까지 점령했던 일본 제1군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대는,

하염없이 보급만 기다리며 결국 평양성에 눌러 앉게 된다.

 

또한 이후 일본 수군은 진정으로 이순신을 두려워 하기 시작했고,

그러한 공포로 인해 9월 부산포 해전에서 일본군은 3배나 많은 함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선수군을 보고 배를 버리고 도망가기 바빠, 결국 조선 수군의 손쉬운 대승으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일본은 바다를 통한 보급 전략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

 

 

:

 

 

바다로의 보급이 중단된다 해도 육로를 통해 보급되었다면

대량의 보급은 쉽지 않지만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도 쉽지 않았다.

바로 의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양성이 점령당하고, 그 근처에서 진격하지 않는 일본군과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한산도 대첩의 대승 소식이 들려오는 그 순간, 전국 곳곳에서 등장한 의병들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예측 할 수 없는 곳에서 등장해 일본군의 후방을 괴롭혔다.

 

소규모 의병들의 봉기는 각각의 모든 전투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크게 봤을때 전략의 승리로 이어졌다.

일본군의 보급로가 끊기고 보급의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기 때문이다.

 

 

 

이순신에 의해 완전히 좌절된 일본군의 해상보급 전략,

그를 그나마 보완해 줄 육로 보급마저 원활하지 않은 상황속에서

 

조선의 정규군은 계속해서 재편되고 있었으며,

 

 

이제 남은것은 반격,

 

평양성을 탈환하는 일 뿐이었다.

 

 

 

 

 

 

 

 

 

 

 

 

 

 

 

 

 

 

 

 

- 지난 줄거리 -

 

서울을 점령당한 조선군은 임진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정한다.

 

허나 일본군은 막대한 물량으로 임진강 후방에

상륙하거나 전면으로 공격해오기 시작하고,

경상도 등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은 일본군에게 전멸당하고 만다.

 

하지만 바다에서의 일본군 추가병력 상륙시도도 꾸준히 저지되고,

화차를 중심으로 한 조선군의 임진강 중심 방어전략이 성공하면서

서서히 조선의 병력 또한 증강되기 시작하는데...

 

 

황해도에서의 방어는 계속되고 있다!!!

 

이 좁은 곳을 향해 일본군은 쉴새없이 공격을 해오는 중이다.

 

달려드는 사무라이는 정말 겁나긴 한다.

 

 

 

 

 

 

우오옷, 일본군의 캐러벨 두척!!

이제 무작정 상륙하려고 하니 안되겠나봐? 해군을 투입하시겠다?

 

 

 

 

부산 아래에 섬이 두개가 있는데, 거북선 바로 옆에 있는 두칸짜리 섬은 아마도 대마도가 되겠고,

한칸짜리 섬은 거제도가 되겠다.

 

거제도 왼쪽에 튀어나온 반도는 통영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 통영지역과 거제도 사이가 바로 한산도 대첩이 일어난 지역이다.

 

 

 

 

 

 

거북선 한테는 안되지!! 완전히 섬멸해버리자!

 

빨리빨리 처리 안하면 계속 쌓일 것이기 때문에 위험해진다.

 

 

 

 

 

 

크, 거북선이 -6의 데미지를 주었다.ㅋ

 

이제 삼단노선도 투입해주고~~~

 

 

 

 

 

 

 

 

아싸 전멸~~~

포 한번 못쏴보고 전멸하는 일본 캐러벨.ㅋ

 

훌륭한 역사 고증이군.ㅋ

 

 

 

 

 

 

 

아 근데 이거 한 척이 남았는데,

한방에 보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도망가면 안되는데....

 

게다가 먼 바다로 도망가면 거북선은 그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문제다.

 

 

 

 

 

 

 

일단 한반도쪽으로 이동중인 것 같으니 최대한 길을 막아주고,

 

 

 

 

 

 

 

 

 

포격!!!

 

"방포하라!!" 라는 '불멸의 이순신' 명대사(?)가 생각나는군..

아무튼 역시나 한방에 전멸은 실패.

 

일본 노동자들이 한반도로 오려고 하잖아?

무슨 자기네 땅인 것 처럼 개발 하려고 하네?

 

사실 내가 되찾으면 내 땅이 되니 일본 노동자들이 개발해놓으면 좋긴 하겠지만

'국민정서'상 침몰 시켜주는 것이 매너.

 

 

 

 

 

 

 

 

 

 

목포의 항전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군은 목포를 완전히 포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공성무기가 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더라.

그냥 해도 될텐데...

 

아무튼 목포가 버텨주는 덕분에 저곳에서 우리 거북선들은 수리를 할 수 있다.ㅋ

 

 

 

 

 

 

 

 

화차로 인해서 떡실신된 일본 병력들.ㅋ

 

미약한 의병 궁병이지만 이런 녀석들은 처리할 수 있지!

 

 

 

 

 

 

 

공성무기는 바로바로 처리해줍시다~

우리 임진강 방어선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무기이다.

 

 

 

 

 

 

 

 

하지만 진짜 위험한건 화차라는거!!!!ㅋㅋ

 

아오 저 잔당 사무라이들에게 날아가는 신기전 화살 값이 아깝구만.

 

 

 

 

 

 

 

아무튼 임진강 방어선을 일단 지켜냈다.

 

화차를 지키기 위해 '몸빵'을 한 장검병은 후방으로 빼주고~

평양성으로 보내서 빨리 회복시킬 것이다.

 

음.. 보면 역사와 다르게 서울이 거의 평양성 느낌이다.

서울 이북으로의 일본군의 진격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

 

 

 

 

 

 

왜 지난번 거의 모집되어가던 신규 병력들을 투입해서

 

다시 새로운 방어선 편성~ 화차도 한대 늘었다.

저기 마식령 산맥 위에.ㅋ

 

 

 

 

 

 

오옷, 새로운 위대한 장군도 탄생~

아 전에 이순신 나온 적도 있었는데 말이지.ㅠ

 

북쪽에 만주족 정찰병이 보인다. 야만족도 보이고...

만주족 녀석들도 서서히 커가고 있을텐데...

 

흠흠...

 

 

 

 

 

 

깔끔한 경기, 강원지방.

 

다시 일본군이 올까? 오겠지?

 

 

 

 

 

 

 

 

 

아싸 과학적~

 

 

-_-;

 

이 시나리오에서는 과학 발전이 없다.

세팅 자체가 중국과 동급의 과학 수준을 가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록 실패했지만 서울에서의 방어전과 임진강 방어선을 잘 지켜내고 있는

우리 병력들과 남해를 지키는 해군들이 단체로 경험치가 쌓여 승급했다. 우왕굳이네 완전.ㅋ

 

그리고 왠 피해입은 일본 군들이 등장?

 

저기 조총병은 우리 장검병과 싸워 체력이 깎인 거지만

 

저 기병은 어디서 얻어맞은거야?

오는길에 의병들의 기습이라도 받은거니?

 

 

 

 

 

 

 

 

 

그러고보니 이 기병은 아까 목포에서 '한놈만 패' 전략에 따라

도시 공격을 계속 받았던 녀석인 듯 하다.

 

이 녀석을 최전방에 투입하다니...

 

 

거북선으로 한방에 보낼 수 있다고 나왔는데

실패.ㅠ

 

 

 

 

 

 

 

 

조총병과의 전투로 큰 피해를 입은 장검병은 뒤로 빼주자.

경험이 쌓인 훌륭한 우리 부대들을 잃을 수는 없지.

 

 

 

 

 

 

 

그리고 화차로 공격!!

 

적이 평지에 있어 10%의 지형효과도 덤으로 얻는다.

일전에 언덕으로 공격할땐 25%의 지형불이익을 받던데..ㅋ

 

 

 

 

 

 

"방포하라!"

 

'포'는 아니지만...

 

 

 

 

 

 

완전 보내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패.ㅠ 아쉽넹.

그렇다면 의병 출동이다!!

 

이번에 평지를 공격해야 하니 평지쪽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슈슈숙!

 

 

 

 

 

 

 

전멸~~ 의병 승리구만~!ㅋㅋㅋ

 

 

 

 

 

 

 

 

 

 

임진강과 남해에서 계속 승전보가 들리는 상황이지만,

국민들의 불행도는 높은 상태다.

 

금을 중국에 주고 전쟁을 위한 철을 받아온 것이 크다.

뭐 그래도 지금 불행도를 해결할 상황은 아니다. 일단 살아야지.

 

그래도 불행도가 10이 되면,

전투능력도 30%감소가 되니 그건 막아야 한다.

 

 

 

 

 

 

 

 

아까 그 캐러밸녀석이 바다로 도망가 우리 거북선을 공격했다.

 

이순신 장군은 이 정도의 피해도 입지 않았었는데ㅠㅠ

아무튼 이번에는 박살!!!ㅋ

 

 

 

 

 

 

 

그러고보니 명군은 왜 안오는지 모르겠다.

 

한참 평양성을 빼앗기고 한산도 대첩이 이뤄지고 있을때 명군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거 오긴 오는거야???

 

 

 

 

 

 

 

보면 창병들이 오고 있는 듯 하긴 하다.

 

 제일 안 좋은 창병들만 보내다니-_-;

 

조선의 활, 일본의 칼, 중국의 창, 이라는 건데 원래...

아무튼 빨리 좀 와!!!

 

 

 

 

 

 

 

1600AD. 임진왜란은 진작에 끝났을 시간인데 말이지...

 

일본군을 몰아내긴 몰아내야 하는데 말이야... 흠...

 

 

 

 

 

 

한반도로 상륙하려는 일본 노동자!

바다로 수장~

 

아무튼 바다는 넘보지 말라구~

남해에서의 조선 수군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금까지 처리한 일본 병력만 해도 10기 이상은 될 것이다.

 

 

 

 

 

 

임진강 방어선에는 화차가 한대 또 추가~

장검병 만큼 화차가 있다.ㅋ

 

 

 

 

 

 

 

이제 우리도 슬슬 조총병을 준비해볼까?

지난주에 말한 것 처럼 조선도 조총의 화력에 놀라

임진왜란 중후반에 조총부대를 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오옷, 위대한 기술자 탄생~ 우왕굳~~

 

임진왜란에서의 장수들을 칭찬하곤 하지만,

그 많은 판옥선과 거북선, 화차속 신기전들은 누가 다 만들었을까?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술인데 말이지?

 

 

 

 

 

 

 

 

오예~ 공성무기 트레뷰체트 이동 발견~~~

 

요건 좀 대박이군!!ㅋㅋㅋ

아무튼 꿈도 꾸지 말라니깐?

 

 

 

 

 

 

 

저 요새에 붙어있으면 안된다. 턴당 -2씩 데미지를 입더라.

아주 치명적이다.

 

맨 처음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 했을때

이유없이 거북선이 침몰해 놀라곤 했었다.ㅋ

 

 

 

 

 

 

 

 

삼단 노선은 이제 목포도 챙길 여유가 생겼다.

남해가 워낙 안정되다보니... ㅋ

 

 

 

 

 

 

 

어랏, 이녀석들 봐라, 임진강 방어선에 정면승부는 안되니까 강원도 쪽으로 오시겠다?

그것도 안될껄?

 

 

 

위험하긴 했지만 임진강 방어선은 일본군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후 지속되던 임진강 방어선에 대한 일본군의 공격은 급감한 상황...

 

하지만 분명 일본군이 남쪽에 우리보다 더 많이

주둔하고 있는 것은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북쪽으로 진격하지 않는 일본군...

수군의 지속적인 추가 일본군 상륙 차단...

방어를 계속하면서 병력을 축적한 우리...

 

 

그래, 이제 때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반격,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 일 뿐이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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