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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짜 갤러리 데이트 고고? '일요일 오후, 갤러리 산책' 프리뷰

스마일루 2011. 5. 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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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갤러리라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는 않다만... 당신은 익숙하냐구!

 

 

 

 

 

 

스마일루의 책 스물네번째

 

 

 

 

 

- Preview -

 

'일요일 오후, 갤러리 산책'

 

(장정아, 큐레이터)

 

 

 

 

 

@ 갤러리? 그게 뭐야?

 

 이 책도 지난번 책 'DAUM 대한민국 맛집 여행'과 지지난번 책 '긍정의 배신'과 마찬가지로 출판사를 통해 받은 책이다. 나야 모든 책이 환영이다.ㅋㅋㅋ 음, '긍정의 배신'이야 내가 사서라도 봤을 것 같고, 'DAUM 대한민국 맛집 여행'은 나도 맛집 찾기 힘들어 하던 찰나에 우수 블로거들에게 준다길래 '아이쿠 감사!' 하면서 받았던 책이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 갤러리 산책'?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말고 진짜 갤러리?

 

 '갤러리'란 그림을 비롯한 각종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개인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서, 또는 어떤 단체나 개인들의 뜻이 모여 작품 전시가 열리는, 또는 행정기관에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만든, 그런 미술 전시 공간, 그것이 갤러리다.

 

 그러나 사실 많은 사람에게 '갤러리'라는 것은 분명 익숙하지 않은 대상이다. 나도 큰 미술전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야 가봤지만 별도의 '갤러리'를 찾아가본적은 없다. 뭐 '부담스럽다'는 감정도 갤러리를 찾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겠지만, 일단 갤러리의 존재 자체에 무감각 하기도 하고, 또 미술이라는 것에 거리감이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나도 갈수록 생각이 드는게, 사진, 그림, 조형물등의 작품들은, 설치되었을때의 인테리어적인 가치에서 부터 그에서 나오는 분위기와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굉장한 문화적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잘 정돈된 인테리어 속에 있는 작품 하나의 그 멋들어짐이란! 그런게 보이는게 나도 늙은건가?

 

 

 

 

 

 

 @ 가끔 갤러리 한번 어떨까?

 

 미술품의 멋들어짐에 감동하는, 그런 나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려나 모르겠다. 아마도 없지는 않으실텐데, 그렇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 감동을 위해 도움을 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갤러리'에 대한 책이다. 그런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망각했거나 외면했던 사람들에게 '갤러리'라는 소재로 미술과 그런 부류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깨울 수 있는 책이다. 원래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고...

 

 음, 그럼 책을 살펴보자. 책을 완전히 다 읽어보진 않았다. 그래서 Preview인 것이고... 하지만 지난번 프리뷰, 'DAUM 대한민국 맛집 여행'처럼 정보를 담고 있는 성격이라 꼭 다 읽어봐야만 알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이번에도 사진과 함께 프리뷰를 해볼까?

 

 

 이 책은 서울을 중심으로 여러 갤러리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주 내용이고,

더불어 주변의 갤러리만큼 멋진 맛집과 카페들이 소개되어 있다. 미술과 갤러리와 관련된 소소한 정보들도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서울 외의 갤러리는 경기와 부산의 갤러리들이 소수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뭐 아무래도 '갤러리'라는 것의 특성상 서울에 분명 압도적으로 많긴 하겠다만 지방분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부분이다.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별로 소개를 하고 있고 간단한 지도도 그려져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몇개씩 둘러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변 맛집도 나오고, 미술에 대한 설명들도 나와있다.

잘 몰랐던 사람이라도 이 책 한권이면 관련 분야의 기본소양은 상당히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것! 갤러리는 대부분 무료다! 작품들의 홍보와 판매에 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뭐 그렇게 까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상당한 갤러리들이 무료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상당한 '데이트코스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나?

나부터 좀 이용해 봐야 겠는걸?ㅋ

 

갤러리에 대한 간략한 정보들도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양평과 부산등 서울 외의 지역은 총 8개의 챕터중 한 챕터에만 나와있어 조금 아쉽다.

 

 

 

 

 

 

 뭐 사진만으로 다 설명하진 못했지만, 일단 책을 보면 깨알같은 설명이 참 좋다. 정독을 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아마 갤러리라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읽다보면 그 장소의 아름다움에 대한 설명으로 '한번 가보긴 가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또 갤러리의 성격, 역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맘에 드는 갤러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깨알같은 설명과 더불어 깨알같은 사진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책 자체가 거의 갤러리다.ㅋ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앞서 말한 것 처럼 서울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과, 목차에는 갤러리만 담겨있어 관련 맛집이나 작가소개, 갤러리프로그램, 미술설명 등은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나 다시 찾고자 했을 때 찾기가 어렵다.

 

 생각해보면 갤러리가 책의 주목적이고 맛집이나 아티스트 등은 부차적인 것이라 갤러리 중심의 목차구성을 한 것일텐데, 역으로 맛집이나 카페를 갤러리와 동등하게 다루는 쪽으로 책의 컨셉을 잡았더라면, 갤러리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맛집이나 카페를 갔다가 갤러리를 가는 식으로 갤러리의 대중화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갤러리'만으로 어필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아직 구석구석 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차 싶었다. 이런걸 잊고 있었다니! 라는 그런 생각? 문화 생활이 '멀티플렉스에서의 영화 관람' 하나로 귀결되는 요즘, '갤러리'는 분명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 아직까지 안 내키신다면 한번 이 책을 읽어보시고 가보시는건 어떨런지?

 

 

 

 

 

 

스마일루의 책 스물네번째

 

- fin -

 

 

 

 

 

 

추천?

 

@Smile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