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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셋째주 시사} 과거가 이해되는, 위험한 윤석열

스마일루 2021. 10.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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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 서 -

윤석열 '개 사과' 논란 - 윤석열은 안된다

'고발사주' 김웅 녹취록 - 최악의 국회의원

대장동 국감 끝 - 그래도 이재명 쉽지 않다

접종 완료 70% 돌파 - 방역은 좀 믿자

1년 전 시사 - 돌아보면 이해되는 윤석열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원래도 간단했지만 더 간단하게 쓰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차차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볼까 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그냥 주절주절 쓰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해볼까 합니다. 특별한 공지 없이 계속 바꿔보겠습니다. 

 

 

윤석열 '개 사과' 논란 - 윤석열은 안된다


   윤석열 전 총장이 '전두환이 5.18 빼면 정치는 잘했다'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여야 할 것 없이 사과를 요구받았고, 그래서 유감 표명을 하긴 했는데 그 뒤가 논란이었다.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질 않나, 그 밖에 여럿 과일 '사과'와 관련된 SNS 게시글을 쏟아낸 것이다. 그동안 SNS에서 쩍벌, 도리도리로 논란이 되었을 때 그를 풍자했던 것을 봤을 때, 이번에도 사과 요구를 풍자해보려다가 그런 게시글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SNS를 윤석열 본인이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윤석열의 문제로 직결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사과 이야기만 몇 개를 올렸다. 

 

 

   그렇지만 애초에 이번 '개 사과' 논란으로 이어진 이번 발언부터 곱씹어 본다면, '1일 1망언'으로 드러나는 윤석열의 지적 수준이나 평소의 생각이 가히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전에도 이야기했으니 상세하게 뭐가 어때서 그런지 설명하진 않겠다. 

 

   정리만 하면, 윤석열은 검찰 외적인 분야에는 극히 부족한 상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과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어 정말 절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약간 중세시대 사상 같은 느낌?

 

   이재명과 홍준표 같은 인물은 인성이나 도덕성에서 논란이 있긴 하나, 국가 행정을 비롯하여 설령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어떤 상식의 범위 안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면, 윤석열은 아예 차원이 다른 극단적인 행동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트럼프가 떠오르는데, 그와 비교를 하더라도 트럼프는 이익을 철저히 중시하는 금전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면, 윤석열은 그런 것도 없이 사상이 낡은 것을 넘어 괴랄한 모습이다. 극우, 극좌도 아니고... 오히려 두테르테에 가깝지 않을까? 

 

   그런 윤석열 주변 캠프의 사람들도 정상적이지는 않은 건지 이번 사단이 일어나고 말았다. 정말, 절대 안 된다고 본다. 대통령은 물론이고, 도지사나 시장과 같은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발전시켜야 하는 분야에는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다. 확실하다. 

 

  

 

 

'고발사주' 김웅 녹취록 - 최악의 국회의원


   고발사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 결과적으로 조성은 씨 전화의 녹취가 복원되어 공개되었는데, 보니까 김웅 의원이 한 말은 그야말로 다 거짓말이더라. 기억에 없을 것 같지도 않은 내용이다. 아주 치밀했더라. 

 

   이렇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어도 되는 걸까? 진짜 어떻게 내보내버릴 방법 없을까? 최소한 국회 차원에서 징계라도 해야 할 것이다. 굳이 수사 필요없이 명백한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한 도덕적인 판단만 해도 징계사유는 충분할 것이다.

 

   고발 사주는 이제 확실하게 확인된 것 같고, 김웅 배후에 누군가 있음도 분명해졌다. 

 

   단 그게 윤석열일지는 불확실하다. 물론 다른 가능성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윤석열의 개입 확률은 매우 높고, 녹취록에서 '윤석열이 한 것이 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뭐 직접증거는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 시켰지만, 윤석열이 시킨게 되면 안되는 것도 맞으니까 저렇게 말했을 수도. 하지만 윤석열 아닌 누가 김웅에게 일을 시켰을지 떠오르지 않는게 문제

 

   윤석열이 김웅에도 고발 사주를 지시했더라도 구두로 했을 것이기 때문에 증거를 찾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게 안타까울 따름.

 

   여하튼 고발사주 논란의 경우는 대선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 같다. 앞서 쓴 김웅의 윗선을 명확히 밝히기 어려울뿐더러, 고발 사주가 왜 문제인지 인식 못하는 국민들도 많더라. 대장동 이슈처럼 돈이 결부된 것이 아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헌법적 가치를 도외시 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이래선 권력 기관, 국회의원의 국민 농락이 계속될 텐데 말이다. 

 

 

 

 

대장동 국감 끝 - 그래도 이재명 쉽지 않다


   논란의 경기도 국감이 끝났다. 말그대로 대장동 국감이나 다름없었다. 일각에선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내놓고 국감을 피할 것이라 전망했었는데, 당연히 그럴 리가 없지 않나? 국민의힘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게 무슨 정치 초보들도 아니고...

 

   이미 대장동 논란으로 치명타를 맞은 이재명이 사실을 시인하는 식의 '도망' 전략을 사용하겠나? 당연히 국감에 나올 것이라고 봤고, 실제 그랬다. 

 

   결과적으로 대장동 국감으로 이재명이 딱히 손해본 것은 없어 보인다. 이득을 본 것인지 손해를 본 것인지는 다음 주에 여론조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손해는 안 본 것 같고 이득은... 글쎄?

 

피켓도 준비하고 이재명에게 국감은 잃을 것이 없는 좋은 기회일 뿐이었다.

 

 

   솔직히 예상된 결과이긴 했다. 일각에선 자료제출을 안해서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남시에서 일어난 일을 경기도에서 찾으면 어떻게 하나? 자료가 제출되었더라도 뭐 대단한 게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한방을 날리지 못한 국민의힘이 핑계일 뿐이다. 

 

   애초에 국감에서는 팩트 폭격보다는 정치적으로 곤란한 발언을 유도하는 작전을 국민의힘이 잘 짰어야 했을 것이다. 그게 안됐다. 

 

   아무튼, 앞서 쓴대로 이재명이 이번 국감을 잘 넘어가긴 했지만, 이득을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논란을 피해 가긴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그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는 건 어떤 식으로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같은 분위기에서는 어차피 대통령은 홍준표, 일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정상적인 윤석열만 아니라면 누가 되든 납득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 여론조사를 지켜보자. 

 

 

 

 

접종 완료 70% 돌파 - 방역은 좀 믿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1, 2월 백신 도입이 시작되며 정부가 말했던,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사실상 정확히 달성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백신 접종률이 70, 75%가 되어도 델타변이에 대한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긴 하지만...

 

   그런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던 의약품인 mRNA 백신에 대한 과감한 도입에 망설였던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수도 없이 사람이 죽어나간 서구 국가들과 달리 나름 관리가 되고 있었으니 좀 더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늦었음에도 빠른 백신 도입과 관련 인프라로 이렇게 접종률을 올렸으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오늘 데이터로는 1차 접종률이 79% 중반을 넘어서고 있고, 이 말은 2주 뒤엔 그들이 다 접종완료자가 된다는 것.

 

   물론 델타변이로 백신 효과가 많이 떨어지게 된 것은 사실이나, 이제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에 도달해 사망할 위험은 우리 사회에서 크게 낮아지게 된 것이 맞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다른 건 몰라도 방역에서 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를 지지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1년 동안 계획대로 충실히 약속을 꼬박꼬박 지켜오지 않았나. 나도 반신반의했지만...

 

   이제 '위드 코로나' 수순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방역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당연히 확진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럴 때 또 일부 언론들이 얼마나 징징거릴지 눈에 선하긴 하지만, 방역과 관련해서는 정부를 좀 믿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 내내 대한민국을 코로나19로 부터 세계에서 손꼽히게 안전하게,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낮은 국가로  유지해 왔으니 말이다. 

 

   

 

 

*1년 전 시사 - 돌아보면 이해되는 윤석열


  {'20. 10월셋째주 시사} 실망스런 윤석열, 검찰은 정의인가?

 

   1년 전, 윤석열과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한창이었는데, 그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한 발언이 논란이었다. 바로 '장관은 정치인이자 정무직 공무원',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면 정치인이 지휘하게 되는 것으로 사법독립과 멀어진다'는 것이 그것이다.

 

   원론적인 말이기도 했지만, 정치인에 대한 윤석열의 혐오와 함께, 검찰 우월주의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고, 또 직제상 법무부 아래에 있는 게 검찰청인 것도 맞는데, 검찰의 고결함을 주장하는 모습이 참...

 

   당시에는 윤석열이 '검찰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었다. 그래서 검찰이 정의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 보면 아니다. 그냥 윤석열의 생각 방식이 기이하기 때문이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라는 게 내 결론이다. 검찰 주의자였던 게 아니라, 검찰에 있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펼쳐나갔던 것이다. 

 

확실히 '괴랄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그가 선보이는 망언들을 보면, 자기가 습득한 지식의 파편들을 이용해, 다양한 시각의 융화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강화하여 비뚤어진 생각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정식품 발언이 대표적. 그 외에도 언론관, 여성관, 정치관 등이, 극우나 극좌인 것도 아니고 기이하고 위험하다. 

 

   그런 그가 검찰총장의 자리에서 쏟아내는 발언은 '독립적이어야 하는' 검찰총장의 올곧은 모습처럼 보였겠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그는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독립시켜나가고 있었던 것, 즉 셀프-고립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다 이해가 된다. 윤석열은 그런 사람이었던 거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