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 수준 미달의 영화

스마일루 2021. 2. 3. 21:09
728x90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스마일루의 영화/드라마 리뷰 133번째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아이패드로 관람 @ 2021.01.30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넷플릭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크라운'을 시즌4까지 모두 봤는데 꽤나 재미있네요. 리뷰를 할까 말까 싶은데, 그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시즌 5, 6까지 다 끝나고 리뷰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서 말이죠. 

 

   여튼 '더 크라운'을 다 보고 나서 뭐 볼까... 하다가 '팔콘'(안소니 마키)이 나오는 이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시놉시스도 괜찮았고, 포스터도 뭔가 제가 좋아하는, 전쟁에 로봇에... 그런 영화였거든요. 

 

 

 


"모든 것이 엉성하다."

 

 

   하지만 결과는 대 실패였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영화 전반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부는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넘쳐나니 영화를 보면서 참고 인내하는데 에너지를 쏟아야만 합니다. 

 

   상부의 명령을 너무나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드론 조종사부터 솔직히 맘에 안 들었습니다. 나름 자유로운 미군이라지만 좀 정도가 있어야죠. 또 항명했다고 조종사를 바로 현장에... 

 

   또 최첨단의 인공지능 로봇이라지만, 기술 수준이 주변에 비해 너무 우월하여, 로봇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로봇의 로봇스러운 최종 목적에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고요. 

 

 

"왼쪽이 로봇임. 아무튼 로봇임."

 

 

 

   그리고 왜 그런 드론 조종사가 인공지능 로봇의 짝이 되었어야 했는지도 설명은 하는데 공감되지 않고... 솔직히 이해가 안되고 공감이 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 쓰자니 막막해 더 이상 쓰지는 않겠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것들을 다양하게 차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연출의 디테일이 너무 떨어져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론 조종사의 항명은 좀 더 그럴 듯 하게 만들어졌어야 하며, 제아무리 최첨단의 로봇이라 하더라도 로봇스러운 연출이 가미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설정에 맞는 연기 지시도 있었어야 했을 것 같고요.

 

   설정과 상황, 스토리 전개, 모든게 다 엉성해서 설명이 어려울 정도네요. 

 


 

   아무래도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긴 해야겠는데, 딱히 시나리오는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산이 부족했던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넷플릭스 영화의 단점을 정확히 보여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영화상에 등장하는 로봇 군인들이 오히려 흥미롭던데, 너무 엑스트라 역할만 하는 것이 아쉽더군요. 그들을 잘 활용했다면 오히려 그럴 듯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 항상 그렇지만, 영화가 맘에 들지 않으니 뭐 할말이 없네요. 재미있게 보신 분들에게는 저의 냉소적인 평가가 좀 거북하실 수 있겠지만,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 보지 마시고 다른 영화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