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루의 영화 리뷰는 줄거리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나 결말 스포일링은 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연기력은 대박이구만!
스마일루의 영화 마흔네번째
- Review -
'심장이 뛴다'
★★★★
(출연 : 김윤진(쉬리, 하모니, 세븐데이즈, 미드 로스트), 박해일(살인의 추억, 괴물, 이끼),
박하영(아역, 초등학생, 부당거래 및 드라마 자이언트 출연))
2011.1.8 명동 롯데시네마
@ 미칠듯한 아쉬움 영화가 아쉬웠다는 말도 하기는 할건데, 올해부터 롯데시네마 영화 카드가 사라졌다!!! 영화 10편인가 11편 값을 한번에 내면 1년에 20편을 볼 수 있는 카드였는데 잘 써먹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라져버렸다. 결국 이번 영화는 내 돈내고...ㅠ 9000원... 외국에 비하면 안 비싸다는 말도 많은데,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 비싸다. 개인적으로는 7, 8000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할인 카드 혜택은 팍팍 줄어들고 있다. 젠장!!! 멀티플렉스들 너무 하는거 아니야? 얼마전에 영화관 관객수 조작 같은 거 걸린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된거지... 아무튼 진짜 이래서는 무슨 영화를 봐도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걱정이다. 사회가 발전할 수록 고급화된 서비스를 누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개인 소득에 비해 떨어져야 하는것 아닌가? 이건 뭐 신자유주의 때문이야, 인플레이션 때문이야, 스테그 플레이션 때문이야, 아니면 부동산 때문이야? 젠장, 영화 좀 편하게 보자! @ 약간의 아쉬움 헛소리를 잠깐 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 이 영화는 결론적으로 살짝 아쉽다. 사실 잘만 만들어 지면 내가 별 다섯개를 줬을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들이 조금 있는데, 그 문제들은 우선 첫째로 결말이 어느정도 예상 된다는 거다. 진짜 조금만 설정을 바꿨으면 둘 중 하나 정도로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안했는지 조금 아쉽다. 하긴 그렇게 해도 이상적인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는건가? 그렇다면 전개 과정이라도 다이나믹 했었어야 했다. 이것도 아쉬운게, 다이나믹 할때는 상당히 다이나믹하다. 재미있다. 긴장되고...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영화 전체를 휘어잡지는 못했다. 그 말은 곧 중간에는 좀 지루하기도 했다는 거다. 답답하다고나 할까? 이거 참 아쉽네. @ '작품'이라는 것?! 그럼에도 이 영화는 내가 볼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인것 같다. 일단 자잘한 것으로, 원래 내가 사진이 취미이고 요즘엔 동영상도 찍다보니 영상미에 관심이 많은데 영상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단 너무 배경을 날리려 해서(아웃포커싱) 인물에 가끔 초점이 안맞은건 좀 에러였다. -_-;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맘에 들었다. 특히 박해일은 참... 감탄스럽다. 할 말이 없다. 김윤진의 연기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단 영화에서 엄마역할인 김윤진의 모성애를 부각하기 위해 우는 장면 등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 연기는 좋았는데 구성이 그를 빛나보이지 못하게 했다고나 할까? 아역배우인 박하영의 연기도 좋았다.ㅋ 진짜 꼬마애가 그 역할에 딱 맞게 참 잘하더라. 연기 굳!! 캐스팅은 정말 참 잘한 것 같다. 다른 배역도.ㅋ 결정적으로 이 작품이 시사하는 바는 정말 멋졌다. 물론 식상한 부분이다. 인간성이라는 부분... "그렇게 자기아이가 소중하면 남의 목숨 중요한 것도 알아야지!" 하지만 김윤진이 종교인이라는 설정, 반대로 박해일은 속칭 양아치과라는 설정을 통해 그 부분을 더욱 부각시킨다. 김윤진은 타락해 가고, 박해일은 뭐 따지고 보면 타락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깨우쳐 가는, 이 과정은 나도 모르는 새에 영화속에서 진행되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 나오면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멋진 소설 같은 느낌이다. 결정적 대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오 헨리'의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랄까? 크, 생각해보니 나름 적절한 비유같은데??? 오오? ▒ 진짜 이런 영화는 많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흥미위주이지 않았나?? 최근의 '부당거래'에 이어 '심장이 뛴다'는 다시한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부분은 그러다보니 흥미를 끄는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할지는 몰라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기 때문에 영화인들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그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말그대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흥미를 원하는 분이라면 살짝 고려해보셔야 할 듯 하고, 작품성이나 영화가 시사하는 의미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괜찮으실 것 같다. 음,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걸? 스마일루의 영화 마흔네번째 - fin - 추천?
@Smile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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