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weeklyUP] 사진 - 갈릴레이가 되다! // 목성과 4대위성 관측

스마일루 2009. 10.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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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은 이곳 Smilerog가 아닌, Smileru's Home의 주간 업데이트 목록을 말합니다.

스마일루스홈에 올라온 자료들중에서 블로그에 올릴만한 자료를 한두개 선정해 올리고 있습니다. 없을땐 안하구요.ㅋ

 

 

http://smileru.com

 

이번주에는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해준 목성과 목성의 4대 위성 관측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험기간인데 베란다에 천문대를 구축하고 있다는...-_-;;;;

 

그냥 심심해서 별을 정말로 그냥 망원경으로 본것일 뿐인데 엄청난 결과를 낳았네요.ㅋ

 

나중에 플레이아데스 성단 같은거 관측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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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일식월식, 별의 일주운동, 달크기 극대기, 사자자리 유성우등,
많은 천문현상관측, 아니 우주 그 자체에 흥미를 가져왔던 나였다.


그런데 얼마전,


갑자기 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스럽게 말이다.


지난 일식관측때 썼던 18-200 렌즈도 팔아버렸는데!!







그래도 "눈으로 보면 되지뭐", 하는 생각으로
대략 15~20년 전쯤에 아버지가 사다주신 20배율 망원경을 꺼내들었다.
(갈릴레이가 쓴 망원경도 14~20배율)


내 디카용 삼각대인 TMK-544B에 물려 쓰고 싶었는데,

젠장, 삼각대용 마운트 나사구멍이 3/8인치다.

 

 

 

 

 

그래서 오늘 숙대입구에 가서 1000원짜리 1/4-3/8인치 아답터를 사왔다.
(택배비가 더들어서 학교가는 4호선 길에 샀음.)


사실 3/8인치라는건 삼각대에 있는 3/8인치 나사로 알 수 있었다.
근데 그걸 쓰면 볼헤드에는 장착이 안되서 볼헤드에 있는 1/4인치 나사를 3/8인치로 바꿀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삼각대의 3/8인치 나사를 통해, 그 나사가 제대로 안 들어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오래되서 뭐가 많이 끼었나보다. 청소를 해도 이가 나간건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대충 넣고, 절연테이프와 동전을 이용해 틈새에 끼울 만한것을 만든뒤 삼각대에 장착!!

 

 

 

 

 

훌륭하다. ^^


아, 배경으로 보이는건,

 

 

 

과학동아 2000년 3월 부록인 '곧추 선 북두칠성' 브로마이드다.ㅋㅋ


침대쪽에는 ISS(국제우주정거장) 브로마이드가 있다.

 

 

 

 

그리고 추석때 처럼 별을 볼때면 언제나 휴대하는 나침반과
과학동아에서 준 천문관측 가이드북(1997년 7월 부록)!!!!  


이것과 망원경을 장착한 삼각대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허름한 베란다에 삼각대 설치...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보다는 초라하지만 나에겐 매우 훌륭하다.ㅋ


하늘에 밝은 별이 하나 보인다.


저건 내가 뭔지 알고 있다. 목성이다. 별은 아니지.ㅋ

그래, 그냥 저걸 한번 보자구!!!




근데 렌즈가 이상한가? 고스트(반사광으로 인한 빛의 점)같은게 막 생긴다.

 

 

 

 

엇, 그런데 고스트라면 중심 대칭인게 보통이고,
사실 이 망원경엔 고스트가 생길 일이 없을것 같고.... 헛 설마???????


컴퓨터로 뛰어와서 밤하늘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스텔라리움'을 띄웠다.

 

 

 

 

 

 

"우왁!!!!! 목성의 위성들이었어!!!!!!!!!!!!!!"



사실 난 목성의 위성이 보일것이란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럴수가.ㅋㅋㅋ





게다가 보이지 않던 별도 보였다.

 

 

 

 

 

실제로 망원경으로 보였던 모습은 이와 비슷하다.ㅋ
(가운데는 마우스 포인터.ㅋ)






이야, 이거 정말 신기한데???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예전에도 달을 보거나 할때 카메라 앞에 망원경을 들이대고 사진을 여러번 찍어보긴 했었었다.ㅋ


그래서 다른 허름한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시도!!


사실 첫번째 망원경사진도 스텔라리움으로 목성의 위성인걸 확인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은 이것.ㅋ 

 

 

 

 

목성의 사실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갈릴레이처럼 4대위성을 관측하고 있다니.....
정말 대박이다.ㅋㅋ


신은 다른곳에 있는게 아니다.


성경책보다 이 장면이 더 경이로운듯 하다.

 

 


결국 베란다에 천문대를 구성하기로 결정!!!!!!ㅋㅋ


다음에는 더 신기한 사진들로...^_________^ㅋ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보일까나?? 한번 도전해봐야지.ㅋㅋ



한번 집에 굴러다니는 쌍안경 같은게 있다면 한번 별을 봐보시길..........  








별은 없는것이 아니라,


들여다 보지 않아 보이지 않는것이니 말이다.


우주는 항상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