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매터넷' : 단언컨데, 쿼드콥터는 세상을 바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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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매터넷' : 단언컨데, 쿼드콥터는 세상을 바꿀겁니다.

스마일루 2013. 12.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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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저거 삼성무역센터 아니야?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 TED Review -

안드레아스 팹토포울로스 : 길이 끊겼다구요? 무인 비행기로 한번 해보죠. - 9분 25초, 2013년 11월

Andreas Raptopoulos : No roads? There’s a drone for that

라파엘로 단드레아 : 쿼드콥터의 놀라운 운동력 - 16분 8초, 2013년 6월

Raffaello D'Andrea : The astounding athletic power of quadcopters

- Smileru's Note (최근 1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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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쿼드콥터, Walkera QR Ladybird의 구매부터 개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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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음,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이건 대박이다' 하게 되는 것 말이죠. 그냥 대박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정말 정신이 번뜩 뜨이면서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의 느낌을 느끼게 되는 초대박 아이디어에 대해 말하고 있는겁니다.

오늘은 그 아이디어가 쿼드콥터에 대한 것인데요. 쿼드콥터... '스마일루의 쿼드콥터, Walkera QR Ladybird의 구매부터 개조까지!'에서 보여드렸던 것 처럼 저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 좋은 걸로 더 살까 생각중이기도 하구요. 여튼 그 때도 말씀드렸던 것 처럼 기술의 발전이 쿼드콥터를 가능하게 만든면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소형 자이로센서와 제어시스템, 그리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전기로 움직이는 RC비행기나 RC헬기가 아닌, 갑작스런 '쿼드콥터'의 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죠.

요즘엔 RC'비행기' 쪽에 관심이 많긴 합니다.ㅋ 쿼드콥터는 조종이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더라구요.

물론 그게 무인화와 실용성 측면에서는 엄청난 장점이 될겁니다.

여튼 전 쿼드콥터가 등장하자마자 빠르게 장난감 수준으로, 또 생각보다 아주 저렴하게 판매되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이게 굉장한 일들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 이상하게 좀 폭력적인(?) 쪽으로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ㅋㅋㅋ 사실 '폭력적'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기술이 만들어낼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해서 우려했던 건데요. 이를테면 무기를 달아 초저고도 공격용 비행체로 사용한다던지, 또는 적 탱크나 군함에게 복잡하고 은밀한, 저고도 이동으로 다가가 '자폭'을 한다던지 말이죠. 어쩌면 테러리스트들이 폭탄과 카메라가 달린 쿼드콥터 드론을 멀리서 조종하거나 육안으로 보면서 조종해 폭탄테러를 가할 수도 있겠죠. 당장 청와대나 국회의사당 같은 곳이 쿼드콥터를 이용한 자살폭탄테러 공격에 안전할까요? 제가 모르는 방어 대책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그런데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행히도 저처럼 폭력적이지만은 않아서, 훨씬 더 생산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사지가 마비된 환자들이 쿼드콥터를 통해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녀 볼 수 있게 한다던지, 공공기관이나 학교등지에서 방문객이 요청하면 원하는 곳까지 길을 건물 내부 곳곳까지 안내해 준다던지 하는 것이 그것이죠. 저의 '때묻은' 걱정에 비하면 정말 평화롭지 않나요? ^^

그러한 평화로운 아이디어에서 무엇보다 이슈가 되었던건 최근 '아마존'이 쿼드콥터를 이용한 근거리 무인 배송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난이 아니고 이미 별도의 페이지까지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것 같더군요.

정말 이 사람들 '진심'입니다.

이것도 '아이디어' 측면에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더 놀라웠던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TED 영상입니다. 이러한 쿼드콥터를 통한 물류이동의 미래를 통찰력있게 제시한 영상인데요. 단언컨데 결국 그런 세상이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게 디지털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신'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결국 그러한 시스템을 말하죠. 그 중에서도 '인터넷'(Internet)은 그물처럼 우리 모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전화'와 같은 예전의 통신들도 이제 '인터넷전화'로 흡수되고 있고, 'TV'역시 'IPTV'로 흡수되고 있죠. 결국 우리 인류의 통신방법은 '인터넷' 하나의 시스템으로 수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안드레아스 팹토포울로스'는 연장해 쿼드콥터를 이용한 '매터넷'(Matternet)을 생각했습니다. 휴대전화 기지국처럼 곳곳에 쿼드콥터의 배터리 교체와 물건 탑재 및 분리가 가능한 착륙장이 건설되고, 그것이 인터넷과 같은 상호간의 연결성, 자율성을 가지게 된다면, 누구든 물건을 보내고 싶을 때 어디로든 매우 빠르고 쉽게, 또한 저렴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거죠.

택배와 같은 1:1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LAN선을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이 되고 전세계 어디로도 정보를 보낼 수 있죠?

그렇게 중립적이고 분권화된, 구름과 같은 무형의 시스템에 연결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쿼드콥터들이 날아다니는 '망'에 접속해 자유롭게 내 물건을 보내게 되는 겁니다.

현재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고, 국가가 주도해 운송업체들과 함께 일을 진행하면,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은 정말 일도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장도 생겨나겠죠? 쿼드콥터의 생산과 유지보수를 위한 업체나 착륙장 건설 업체의 호황은 물론이고, 항로를 관리할 관제업체들, 쿼드콥터의 납치와 추락을 감시할 항공경찰, '매터넷'에 연결을 원하는 개인 또는 아파트 단지 차원의 사설착륙장 건설사업 등... 오우! 이런게 정말 창조경제 아닙니까?

많은 아이디어들을 접하다보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아이디어지만 언제 실용화 될지도 모르겠고 기술이 발전해도 굳이 이런 방법을 쓸까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당장에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해요. 경악스러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당장 능력이 된다면 쿼드콥터 업체 같은 걸 차리고 싶네요. 한창 3D 프린터에 꽂혔었는데 말이죠. (혹시 이 글을 보고 저와 함께 일해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농담아님!ㅋ) 여튼 그렇습니다. 자세한건 영상을 꼭 보시기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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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TED 영상 하나를 더 링크했습니다. 쿼드콥터의 놀라운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그냥 드론(무인비행체)이 아닌, 비행기와 헬기보다 특별히 '쿼드콥터'가 왜 중요하고 유용한지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라 할 수 있지요. 자유로운 움직임과 뛰어난 안정성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천장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제어하긴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능력은 이미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이 영상이 볼거리는 더 많을 것 같네요.

진짜?

정말 멋진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미래야 엄청나게 발전한 사회이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만, 무인 비행체, 3D 프린터 등의 등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을 한번 더 초월하는 기분입니다. 무인 비행체와 3D 프린터라는 하드웨어의 기능을 넘어, 그 하드웨어가 만들어낼 사회 시스템 전체의 미래를 내다봅시다. 그곳에 진짜 미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