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있는 책 '우리의 선택'으로 유명한 앨 고어의 신간, '우리의 미래'가 번역되어 나왔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비록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에 그치긴 했어도
그 정도급의 인물이라면 가져야 하는 시각의 넓이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깊이가 부족한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 Book Review -
'앨 고어, 우리의 미래'
Al Gore, The Future
★★★★
저자 : 앨 고어 (Al gore, 66)
- 하버드 행정학 학사
- 밴더빌트 대학교 로스쿨 졸업
- 베트남 전쟁 종군기자
- 하원의원, 상원의원을 지낸 뒤 '빌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당선(1993~2001)
- 2000년 대선에서 48.4%로 1위의 득표를 보였으나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낙선
- 2007년 환경분야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 평화상 수상
- 기후 보호 동맹 회장 및 여기저기 회장 & 사외이사 & 자문
- 순 서 -
기후변화만 문제가 아니야 + 앨 고어
미래 총정리 : 책의 장단점
인류사회는 해킹당했다
- Smileru's Note (최근 1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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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30 대담한미래' ★★★★☆ 유사서적 중 꼭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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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매터넷' : 단언컨데, 쿼드콥터는 세상을 바꿀겁니다.
[리뷰] 가상 5.1ch을 위한 소형사운드카드, S501 DTS audio sound USB
추천은 손가락 클릭!
본 리뷰에 사용된 책은 '청림출판'으로부터 지원받았음을 밝힙니다.
@ 기후변화만 문제가 아니야 + 앨 고어
앨 고어에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야 할 듯 하다. 앨 고어! 이미 너무도 유명한 인물이다. 미국 부통령이자 대통령 후보였고,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련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2006)과 그의 책 '우리의 선택'(2009) 역시 유명하다. ('우리의 선택'은 태블릿PC 앱으로도 있는데, 태블릿이 있으시다면 한번 받아보시길! 좋다.ㅋ)
일각에서는 말만 많고 행동하는 것은 없는 인물이란 평가도 있다는데, 사회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를 유도하는 것도 난 아주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무엇보다 활동이 없지도 않았다. '기후보호동맹'이라는 비영리기구를 세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확실히 대통령 후보답게 '운영'하고 '지휘'하는 역할에 강한 듯?
그런 그는 2007년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 (UN산하의 IPCC와 함께) 그 일로 그는 더더욱 유명해졌는데, 이번 책 이름에 대놓고 '앨 고어,'를 넣은 것도 그래서인 듯 하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처럼.
오늘 소개 할 '앨 고어, 우리의 미래'의 미국판 디자인.
책 표지가 너무 이뻐서 내용도 안보고 사고 싶다. 게다가 하드커버!
한국판은 조금 실망스러운 듯.ㅠㅜ
생각해보면, 그가 결국 대통령이 되지 못해서 기후변화 관련 활동으로 새 나간(?)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그는 애초에 오존층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가 슬쩍 나오던 정치 신인 시절(70년대)부터 지구환경변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뭐 그래도 대통령이 되는데 실패하면서 '곧바로' 관련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 노벨 평화상을 빨리 타는데 조금 도움이 되긴 된 셈일지도 모르겠고, 또 그것이 뭔가 시민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앨 고어 : "내가 대통령은 안 됐지만 노벨 평화상 탔거든?ㅋㅋㅋㅋㅋ"
오바마 : "난 대통령하면서 노벨 평화상 탔는데?ㅋㅋㅋㅋㅋ" (2009년 수상)
앨 고어 : ??!!
아, 너무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면, 앞서 말한 것 처럼 앨 고어는 기후변화문제와 관련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고, 실제로 이룬 것도 많다. 그런데 앨 고어의 이번 책 '우리의 미래'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기후변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3D프린터, 인터넷, 민주주의, 지정학, 고령화, 생명공학 등이 이번 책의 이야기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애초에 난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좀 있었다. 왜 갑자기 '범위를 넓힌 것일까?' 책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후에 창조론자들을 비난하는 책 '만들어진 신' 등을 쓴 것처럼, 앨 고어도 지구온난화 음모론자들이 틀렸음을 입증하는 책을 쓰는 것은 어땠을까? (사실 리처드 도킨스도 후에 과학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무지개를 풀며'라는 책을 쓰긴 했고, 또 이번 '우리의 미래'에는 지구온난화 음모론자, 부정론자들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기도 하다.)
하지만 앨 고어는 그런 '분란'에 휘말리는 수준은 이미 넘어선 것 같다. 단지 늘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생각만 가득했던게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정치에 입문하던 시절부터 전 인류적 문제에 관심이 많아, 당시 유일했던, 또 최근까지도 유일했던, 오존층 문제와 온난화 문제와 같은 전인류적인 문제에 매달렸던 것이 아닐까?
문제는 지금 그것만이 전 인류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겠지만... 앨 고어도 그 생각을 한 듯 하다.
@ 미래 총정리 : 책의 장단점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더 있다는 것일까? 서론에서 앨 고어는 6가지 문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다음과 같다.
'운명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말 너무 멋진 듯!
1. 상호 깊이 연결된 글로벌 경제
지구 전체가 하나의 단일 회사처럼 움직이기 시작함. 초변화의 시대. 빠르게 경제 중심축과 자본이 이동하고 있고, 공장들의 해외이전&자동화로, 생산성의 증대가 중산층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 3D프린터가 주는 기회 등.
2. 전 지구적 디지털혁명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연결되면서 초연결시대가 도래함.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보안, 컨텐츠 생산, 민주주의, 여론,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슈들. 인공지능의 가능성.
3. 새로운 힘의 균형
권력이 동양으로, 그리고 개인과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 초국가적 기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민주주의가 돈에 의해 휘둘리는 문제 발생.
4. 지속 불가능한 성장의 한계
도시 팽창, 자원 소비, 지하수 고갈과 물부족, 생물 멸종, 누적되는 오염 등으로 인한 성장 자체의 한계 문제.
5.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DNA의 이해를 통한 인공생명체 연구와 '아기 디자인' 논란. 그리고 인공장기, 유전자변형작물(GMO), 뇌과학 발전 관련 이슈들.
6.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 변화
기후변화 문제의 최신 이야기(ex. 세일가스 등) 업데이트. 기타 정치적 합의 문제 등등.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굳이 따로 다루지는 않겠다. 그것은 책을 직접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내용은 훨씬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바로 책에 대한 평가로 넘어가 보자면, 우선 다루고 있는 분야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범위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보다 넓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미래관련 책들을 봐 왔지만, 확실히 폭넓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주제가 너무 넓으면 깊이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방대한 사실관계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고 있어, 신선한 이야기의 근거들과 번뜩이는 소식들은 넘치는 듯 하다. 최신 책의 장점이랄까? 그런면에서 뭐랄까, 이 책은 마치 '백과사전', '바이블'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진 속 책 외에도, 게임 연재 할 때 자주 언급했던 조지 프리드먼의 '100년 후', 당연히 있는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
여타 미치오카쿠의 '불가능은 없다', UN미래보고서2025 등등... 여러 미래관련 서적들을 봐 왔지만,
과학, 경제, 지정학 등 특정 포인트를 다룬 책을 제외하면, 이 '우리의 미래'는 주제가 넓으면서도 알찬 느낌이다.
단 출처 페이지와 인덱스 페이지가 별도로 없는 점은 아쉽다. 양이 굉장할 것 같은데 말이다. 그래서 뺀 듯?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첫째는 바로 미래에 대한 내다봄이 기대보다 짧다는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데 있어서는 거의 정확하게 한 단계만 본 것 같다. 무슨말이냐면, 지금 드러난 연구 결과나 현상을 바탕으로, 그것이 계속되거나 사실일 때 일어날 일에 대해서만 딱 언급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현상을 꿰뚫는 통찰은 발견할 수가 없다. 미래와 관련된 책에서는 보통 그러한 '통찰'을 기대하게 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나도 그런거 참 좋아하고... 최근에 리뷰를 올린 '2030 대담한 미래'와 함께, '기술의 충격', '부의 미래' 등에는 그런 통찰들이 많았다.
워싱턴포스트가 이 책에 대해서 내린 평이 눈에 딱 들어오던데...
그렇긴 하지만 책을 보고 나서 위싱턴포스트의 평을 보니, 애초에 책의 컨셉이 그러한 통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다면 조금은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오늘의 실태를 정확하게 알면, 고작 다음 단계라고는 하지만 그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맞고, 앞서 말한 것처럼 내용이 알차고 다양한 사실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내일을 아는 데에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통찰에 감탄했던 몇몇학자들과는 다르게, 앨 고어는 관련 분야의 학자도 아니고 애초에 이 책도 범위가 넓다보니, 다방면에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것은 애초에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그 생각이 맞는 것 같은게, 앞 부분과는 다르게 마지막 기후변화 쪽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주장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정책들을 제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게 참 좋던데... 결국 책의 다른 부분에서도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 주장들을 적극적으로 인용하고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적다는 점이다. 앞에서 지적한 부분과 비슷한 이야기다. 앨 고어가 책 속에서 다룬 모든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보니... 그런데 또 사실 이 책에서 다룬 것들은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라기 보다는 어떤 '이슈', '흐름'인 것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살짝 이해는 되지만, 역시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그래도 문제라고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디테일한 해결책을 다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서라도 제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으잉? 결과적으로 단점이라고 했던 부분들을 뭔가 대충 이해해줘 버린 것 같은데? 그냥 책의 성격자체가 '예언' 스타일의 미래관련 서적들과는 다르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하다.
이 책에서 다룬 것 중, '현상'과 '흐름'이 아닌 직접적인 '문제'라고 할 만한 것이 자본에 의한 민주주의의 퇴보인데,
그것에 대해서만이라도 나름의 해결책과 방향을 제시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치인이지 않나?
@ 인류사회는 해킹당했다
결국 이 책은 흥미로운 주장을 담은 미래 관련 서적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 시대 속 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가벼운 교양서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러고보니 애초에 앨 고어가 만든 컨텐츠들은 늘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책에는 그래프나 그림들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좀 아쉽다. 아예 '우리의 선택' 처럼 풀컬러에 적극적으로 이미지들을 활용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기념비적인 책이 됐을텐데... 뭐 이미 되돌릴 수는 없는거고~
뭔가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은 있는 이 책에서 그래도 단연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정치의 문제'에 대한 것이다. 책에서 앨 고어가 자주 언급한 부분인데, 바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이슈들에 대비하는 법안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히 민주주의를 통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 문화, 그리고 과학과 기술이야 멋대로 가지를 치기 마련이고, 결국 그것을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법과 제도가 해야 하며 그것들은 정치 시스템에 만들어 내야하는데 말이다. 최근 내가 본 많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며, 그러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앨 고어는 특히 미국의 민주주의가 돈에 의해 휘둘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젠 많이들 아시겠지만, 오늘날 미국은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그로 인해 빈곤층이 증대되면서, 학교도 못다니는 아이들과 간단한 치료조차 받지 못한채 팔이 부러진채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그런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렇다. 한국 사람들이 의료봉사를 나갈 정도다. (작년 말에 방영된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 '최후의 제국'에 보면 잘 나온다.)
그런데도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그를 해결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아니, 회피하고 있고 돈에 의해 왜곡 당하고 있다. '오바마케어'처럼 오바마의 노력이 일부 있었지만 정말 눈꼽만큼 손을 댔을 뿐이다. 자국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전인류적인 환경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민주주의를 통해 움직일 수 있을까? 앨 고어도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앨 고어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 표현한 부분은 아주 인상적이다.
"프로젝트 퓨처젠*을 추진하려던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답게 정치적 마비 증세로 진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CCS를 도입한 국가로는 노르웨이와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을 꼽는다." -p500
*프로젝트 퓨처젠(FutureGen) : 탄소포집기술(CCS)을 이용해
탄소배출이 제로인 석탄발전소+수소생산시설을 만드는 것.
이것만이 아니다. 이렇게도 말했다.
"미국 민주주의는 해킹을 당한 것이다."
난 이것이 너무 적절한, 정말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적절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앞서 말한 '운명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한다' 보다 더 맘에드는 문장이다.
확실히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미국만 그런가? 전 세계의 민주주의가 위험에 놓여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계 곳곳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돈과 권력에게 해킹당해 휘둘리고 있는게 분명한 현실이다. 또 정치 시스템만 해킹을 당했나? 법 자체도 해킹을 당했다. 법을 피해가는 편법적 행태들도 모자라 무시하는 행위들이 여기저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법은 법을 피해가는 자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언론도 권력에 해킹당했고, 문화도 돈만 많이 벌기를 원하는 자들에 의해 해킹당했다. 지구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지구 대기 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들에게 지속적으로 해킹당하면서 시스템이 붕괴되어가고 있다. 바닷물은 산성화 되고 빙하는 녹아가면서 악순환을 시작한 상황... 우리도 처음엔 지구환경시스템이 해킹당해 엉망이 될 '백도어'가 온실가스인 줄은 몰랐었다.
일부는 '타락'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해킹'이라는 단어가 참 맘에 드는데, 확실히 우리 사회, 우리 인류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문제들은 '해킹'에 의해서 발생한 것들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지금까지 이어진 인류문명은, 수 많은 부분들을 발전시켜왔고 보완해왔지만, 끊임없이 해킹을 시도해 온 누군가가 찾아낸 다양한 분야의 뒷문들에서 발생한 문제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우리 사회가 해킹당한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공격당하고 있는 빈틈이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 그를 계속 방치한다면, 결국 이 사회는 정치에 의해, 기술에 의해, 환경에 의해, 기타 다른 것들에 의해, 지속가능성을 잃을 수 밖에 없다. 그것들이 우리를 지속가능하게 해줘야 하는데 말이다. 결국 이 책은 그 빈틈이 무엇인지 알고, 앞으로 빈틈이 될 이슈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오, 그러고보니 정말 그런 책인 것 같다. (??!!)
물론 그를 찾아낸 뒤에, 실제로 그것들을 고쳐내고 나서야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일단 찾아라도 보시길.
[책] '앨 고어, 우리의 미래'
★★★★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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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leru's Note (최근 1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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