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lization 4 Beyond The Sword
#5 UK Play
[보시고 나서 댓글 부탁드려요~]
오늘도 글이 좀 길어요.ㅋ
2010년,
1월 26일.
미국은 의회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수출계획을 승인했다.
UH-60 블랙호크, 패트리어트3 미사일등이 그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지난 부시 대통령이 대만에 수출하기로 약속한
110억달러의 무기중 일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조치로 중국은 1월 30일,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했고,
대만에 무기를 파는 미국기업에 대한
제제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미국은 2주내에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의 '달라이라마'를 만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지난주 '그리고 중국 (1)'에서 중국 근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럼 이제 우리가 제국, 강대국과 관련해 생각해 볼만한 부분은 무엇일까?
흥미로운 질문이 될텐데,
"과연 미국은 중국이 부상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을까?"
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알고 있었는데 막지 못한걸까, 일부러 막지 않은걸까?"
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답은 무엇일까?
:
1949년 마오쩌둥은 장제스를 타이완 섬으로 밀어내고
'중국'의 수립을 선포한뒤, 티베트를 무력침공하여 합병하고
반정부주의자를 숙청하는등 내부 안정에 힘을 쓴다.
30년뒤, 1978년 집권한 '덩샤오핑(등소평)'은
집권하자마자 경제개혁개방을 실시하고, 이때부터
2010년까지 약 30년간 중국은 매년 꼬박꼬박 10%내외의 성장을 한다.
미국은 그 30년간
쭉쭉 성장하는 중국을 보면서 뭘하고 있었을까?
사실 미국은 충분히 바쁘기도 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패망하고,
중국내에서 마오쩌둥과 장제스가 내전을 시작했을때,
미국은 중간에서 중재를 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민주주의쪽인 장제스를 지원하긴 했었다.
하지만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다른나라에 전쟁에 직접적으로 뛰어들 여력이 되지 않았고,
오늘날처럼 절대우위의 첨단군사력을 가진 상황도 아니었다.
또한 4년뒤에 일어난 '한국전쟁'에서,
38선으로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분할점령한 상태에서 북쪽의 북한,
즉 사실상의 점령 당사자인 소련이 남쪽의 미국 점령지역을 침공한 상황과는 달리,
중국의 상황은 한반도의 상황보다
훨씬 더 내전에 가까웠기 때문에 미국의 참전 명분도 적었다.
여튼 그 결과
미국이 지원한 장제스는 '대만'이 되고,
중국땅은 결국 공산화 되며,
사실상 이때부터 중국은 미국의 손을 떠난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 것)
이후 미국은 소련이라는 '적'에 충실했다.
중국도 분명 거대했지만, 핵무기&우주경쟁 등, 당면한 가장 큰 적은 당연히 소련이었다.
그 때 미국 지식층과 정치계의 분위기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의 몰락을 확신하고 있었다.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붕괴론'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공산주의국가는 굶주린 독재국가로 남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거나,
굶주림을 면하려 개방하면 그 충격으로 붕괴되니 문제 없다는 것이었다.
설령 안정적인 개방에 성공해도, 미국이 세계 시장경제를 꽉 잡고 있으니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둘 수 있다는게 미국의 기본적 생각이었다.
실제 중국은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시작했고,
소련은 1985년 고르바초프가 개방을 시작하게 되며(페레스트로이카),
이후 1989년 6월, 중국은 민주화 시위인 '천안문 사태'가 발생하게 되고,
1989년 12월 미국과 소련은 냉전의 종료를 선언하게 되며,
1989년부터 1990년 까지 동독의 통일과 소련 위성국가들의 독립&민주화가 이뤄지면서,
1991년 소련은 붕괴한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예상 대로였고,
미국은 다음의 적으로 '불량국가'를 설정한다.
:
가만 생각해보면, 소련붕괴 이후,
미국은 살아 남은 최대의 공산국가인 중국을 적으로 설정할 법 했다.
하지만 소련과의 냉전에서 승리를 확신해 갈 무렵 그들은 중동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은 중국도 소련처럼 붕괴할 것이라 생각했던것일까?
사실 이미 장제스가 밀려난 이후
중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미국이 '원정'을 통해 제압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웠고,
1964년, 즉 마오쩌둥 시대때 이미 중국이 핵보유국이 되었던것도 문제였으며,
중국보다는 '석유'가 미국의 미래전략에서 더욱 중요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은 중국을 처음엔 간과했지만,
중국이 탄생할때는 2차세계대전, 중국이 개혁개방할때는 베트남전 등,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생각해야 했을땐 당면한 다른 문제들이 더욱 컸고,
견제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 이미 중국은 너무나 커졌으며,
따라서 중국 주변에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충분한 미군기지를 건설함과 동시에,
(오늘날 미군기지는 중국을 감싸고 있다. 애초에 소련견제에도 목적이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자신들의 우위까지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고 싶었고, 실제 그를 진행했지만,
그는 소련이나 북한, 쿠바,
또 공산권만이 아닌 여타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는 달리,
중국에게 별 문제가, 아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왜, 왜일까?
(다음주 '그리고 중국 (3)'에서 계속...)
- 지난 줄거리 -
첨단 군사력으로 아랍을 공격하는 영국...
그 와중 러시아가 아랍으로부터 독립하게 되고,
영국은 바그다드까지 진격하게 되지만,
중국이 세계 2위의 국가로 올라서며
영국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바그다드에 대한 영국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조금 피해가 있긴 한데 밀어붙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점수를 보면 영국은 3611점, 2위 중국은 2615점이다.
중동전쟁과 중국의 2위부상이라... 뭐 지금이랑 똑같네.ㅋ
바그다드 드디어 점령!
이렇게 해서 아라비아 반도를 완전히 장악했다.
석유석유! 으흐흐흐..
이제 홍해쪽 항로를 열기위해 모가디슈도 점령해야 겠지?
예전과 같은 힘을 볼수 없는 아랍....
좋은 조건이군!ㅋ
도시는 줄 필요 없어.ㅋ
협상 타결~!
아랍과는 사이가 너무 안좋다. 회복할 수 없을듯.
영국은 첩보에 적극 투자를 했고, 그 결과 많은 국가들이 뭘 연구하는지도
첩보에 잡히기 시작하고 있다. 007이 열심히 활약중인가?ㅋ
또 점수를 보면 은근히 치열하다.
영국, 중국, 비잔틴이 미국, 중국, EU처럼 1강 2약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현실에선 곧 3강이 되겠지만),
나머지 인도에서부터 러시아까지 1900~2100점사이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러시아도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올라가겠는데....
모가디슈를 점령한뒤 협상이 타결되었다.
다섯번째 전쟁이었지?? 아랍이랑은 전쟁을 너무 많이해서 기억이 안날 정도다.
남은 말리와도 평화협정을 맺자. 말리에 굳이 신경쓸 필요야.ㅋ
하지만 아랍뒤에서 말리가 우리를 포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할 대상이다.
바그다드에 많은 병력들....
소요사태 잘 진압하라구~
미국이 이라크에서 하는것처럼 질질 끌지 말고!
자, 이제 아랍은 접어두었다.
이제 중요한건 아시아가 될 듯 하다.
유럽쪽은 러시아가 좀 문제지만 군사력이 위협적이진 않은 반면,
아시아의 중국과, 뒤이어 부상하는 인도는 물량에서 역시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국가는 바로 들어갈 수는 없다. 주변에 전략적인 거점을 구축해서 감시를 해야 하는데,
일단 원양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항공모함을 건조하자.
대양해군 고고싱!
예루살렘은 왠지 비잔틴의 영향력으로 넘어갈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병력을 더 늘려야 겠다.
말라카 해협쪽에 있는 야만인들의 땅을 차지하자.
이곳에 스텔스 폭격기를 보내 정찰을 시킨다면,
오늘날의 대만, 베트남, 중국본토까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알래스카쪽에 있는 야만인 도시를 점령!
별로 필요없는데;;; 유지비만 늘어난다.ㅠ
아시아쪽으로 가기위해 캄차카반도쪽으로도 가자.
저곳에도 스텔스 폭격기를 보낸다면 역시 중국과 몽골 모두 볼 수 있겠지.
핵융합의 발명!!!
핵융합은 정말로 인류의 희망이다.
혹시 아시는지? 진짜진짜 그렇다.
수소경제로 인류가 갈 수 있을것인지,
지구온난화를 해결 할수 있을 것인지, 모든것의 키는 핵융합이 될 수 있다.
2010년 핵융합 기술을 가장 선도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기도 하다.
위대한 예술가 탄생!!!
주식회사를 늘리자. 세계경제를 우리 영국의 영향력 안으로!
시빌라이즈드 귀금속 회사 고고!
영국의 해외 식민지 유지비용이 서서히 문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랍에서 많은 도시들을 점령하게 되면서
그곳에 투입되는 비용이 상당하다. 지금 미국도 그렇다지??
그렇다고 괴뢰정부를 구성하자니 아쉽고....
더 생각해봐야 겠다.
비잔틴이 아랍에게 전쟁선포!
아랍이 우리와 전쟁을 하느라 군사력이 크게 약해졌고,
그러자 다른 나라들이 다 시비를 걸고 있다.
좀 미안한걸?
꾸준히 증가하는 영국의 점수...
중국의 상승세가 좀 둔하긴 하다.
급증하는 영국의 군사력과 급추락한 아랍의 군사력... 표트르도..
비잔틴과 중국의 군사력이 뒤를 잇고 있다.
오, 그러고보니 이제 모든 나라가 우리 첩보방에 들어오는 구만.ㅋ
CIA를 팍팍 키우길 잘했어.ㅋ 아, 007이 있는 MIB인가?ㅋ
내가 미국인지 영국인지 헷갈린다니깐.ㅋㅋ
케디리 공격!
점령~!ㅋ
우리 이지스함들이 대기중.ㅋ
이곳은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땅인데,
실제로 미국의 함대가 제 땅 들락날락 거리듯
인도네시아의 항구를 이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근거지라는 거지.ㅋ
바그다드에는 훌륭한 훈련교관들이 많이 있다.
테러범들 훈련시킨건 아니지?
영국의 이지스 함대.
든든하구만!
홍해로 가는 아덴만을 잘 지키라구~
핵무기는 계속 차근차근 만들어주고 있다.
너무 많이는 필요없고.ㅋ
첩보능력을 더 키우자!
세계 영토가 다 훤히 보일정도로 만들어야 겠어!
UN, UN도 우리의 영향권 안으로!
어이쿠, 인도가 아랍에게 전쟁선포를 하면서 동시에 도시를 하나 점령했다.
인도까지 걱정해야 되나;;;;
어랏 시간승리 달성! 뭐 근데 승리는 별로 의미가 없고...
바그다드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잘 보면 예루살렘에서도 반란이 일어난걸 알 수가 있다.
왜들 난리야!
오호, UN이 우리손에 들어오게 될듯?ㅋ
기술적으로도 가장 진보했다.
한때 기술적으로 밀렸던것이 사실이지만,
금새 따라잡았다.ㅋ
캄차카반도도 점령!
스텔스폭격기의 기지를 이곳으로 변경하자.
일본과의 전쟁선포!!
사실 이건 그냥ㅋㅋ
중요한것! 이벤트로그를 잘 보길!
표트르의 러시아가 중국의 속국이 되었다!!!
이건 좀 문제인데....
'아랍-러시아'에서 '중국-러시아'가 된거잖아!
(실제로 2009년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군사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폭격 시작!
중국과의 점수차는 여전히 1000점...
이건 유지가 아니다. 따라잡히고 있는거다.
100점, 200점의 100점차이와,
4900점, 5000점 차이는 퍼센트에서 차이가 나는것과 같다.
우주개발은 꾸준히...ㅋ
폭격기로 폭격을 하면서 진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헛, 갑자기 나타난 일본 구축함에 의해 수송선이 파괴되었다.
젠장.ㅋ
서서히 준비중인 항모전단...
아시아쪽으로 보내질 것이다.
별로 일본과의 전쟁이 재미가 없어서 휴전하려 했더니,
아무런 피해도 보지 않은 탓에 휴전하려하지 않고 있다.
도시나 하나 먹어서 근거지를 만들까 했는데,
수송선도 박살나고 젠장...
말리도 문제인데....
진시황의 종속인 표트르...
좋은 관계가 하나도 없다. 독립을 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응응. 그럴꺼야.
초전도체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진시황! 전쟁 그만해!
'평화를 위한' UN결의안을 상정했다.
어쭈, 일본 항공모함과 구축함?!
이건뭐 진주만 공습도 아니고 뭐니.
가볍게 처리.
전술핵도 좀 있어야지...
그냥 일본은 폭격만 해주고 있다.
아랍은 이젠 좀 쉬려구.
아랍이 무너지고 난뒤,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중위권의 경쟁이 치열한 상태...
아랍에 대한 정찰도 게속되고 있고...
오른쪽으로 인도의 움직임이 보인다.
아시아에 군사적 거점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구만...
중국과의 점수는 여전히 1000점 정도...
뭐 이정도라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과연?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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