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정리

{2월셋째주 시사} 폐간 선언을 하려다가 계속 씁니다.

스마일루 2022. 2. 20. 22:00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전에 한번 살짝 언급하긴 했었는데, 사실 이번 대선을 끝으로 시사 정리 글을 그만 쓰려고 했습니다.

 

   집중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이 생겨 개인적으로 시간도 부족해지는 것이 첫 번째이며, 무엇보다 정치에 대한 예민한(?)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2009년부터 매주 시사정리 글을 써 왔는데, 이젠 글의 양도 줄고 깊이 역시 얕아진 상태입니다. 누구를 설득하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일은 전부터도 잘 하진 못했지만, 이젠 더 심각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글을 그만쓰려고 했는데... 뭔가 글 써온 게 아까워서 고민 끝에 아주아주 간단하게라도 형식 없이 글을 이어가긴 할 생각입니다. 

 

   제 글에 뭔가를 기대하셨던 적은 없으시겠지만, 앞으로는 일말의 기대도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ㅋ

 

왜 정치에 무뎌지는가?

 

   많은 생각이 듭니다.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게 2009년, 대학생 때인데, 뭐 고등학교 때부터 해서 정치, 외교 뉴스에 관심이 많았고 몇몇 논쟁들과 사건들 때문에는 잠못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관심이 무뎌지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더더욱 그렇더군요. 

 

   깊게 생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게 결정적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가정을 위해 경제 쪽으로의 관심이 커지고, 회사에서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것 역시 정치에 신경을 쓸 여유를 줄어들게 만듭니다. 

 

   같은 상황이시라면 저 외에도 정치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정책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더라도 말이죠.

 

국가와 민족의 미래는 정치가 만든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우리의 미래는 정치가 결정합니다. K-어쩌고 하면서 다양한 산업, 기술, 문화 등에 대한 정책이 등장하며, 우린 그를 보며 '건들지나 마라'라고 하지만, 사실 정치권력이 많은 것의 방향을 결정하고 지원하는 것이 과거였고 또 현실입니다.

 

   성장해온 우리나라의 경제, 줄어드는 출산율, 폭발하는 한류 열풍 등은, 모두 지속된 정치 행위의 결과이며 결국 선거의 결과임이 명백하죠. 

 

   '나라가 나한테 뭘 해줬는데?' 라고는 말도 많이들 하지만, 정말 절망에 빠진 분들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말을 하고도 끌려가지 않을 자유, 길을 걷다 총 맞고 비명횡사하지 않을 안전, 포장된 도로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이 내 나라의 존재와 선거의 결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뭐 그렇게 중요한 것이 정치권력과 선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줍잖은 글 쓰느니 그만 두려 했는데, 위에 쓴 대로 대충 휘갈겨서라도 이어 나가보긴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그냥 구어체로 짧고 편하게 글 써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