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정리

{8월 넷째주 정리} '닭근혜'와 '노알라'의 차이, 국정원 특검해야, 현대차노조 모범이 되라 등

스마일루 2013. 8.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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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로그 2000일을 맞이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오신 분들, 애독자분들 모두 아래에 링크된 조사에 참가해주세요!

http://www.surveymonkey.com/s/MQSX7JX

 

 

 

 

 

 

 

 

 

둘의 차이는 매우 분명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폄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노알라'이고,

'이 사람은 이래서 이거다' 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쥐박이', '닭근혜' 인 것이다. 

 

법적인 판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법적으로는 '쥐박이'와 '노알라'를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원을 찾아보면 둘의 차이는 분명하고

그 차이가 말해주는 것 역시 분명하다.

 

즉 '쥐박이'와 '닭근혜'를 만든 사람들은 그들을 풍자했고 그들에게 분노했었지만,

'노알라 그림'을 만들고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지 낄낄거리기만 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비판하려면 제대로 하자. 조롱하지 말고.

 

 

 

 

 

 

 

 

 

 

 

 

- 링 크 -

 

*이번주 Smileru's Voice

없음

 

*이번주 Today in History

8월 25일과 26일의 역사

전두환 사형 선고와 오늘, 크레시 전투, 라면 발명 등

http://blog.daum.net/smileru/8888327

 

 

 

 

 

 

 

- 순 서 -

 

*정치외교

시리아 사린가스 / 일본 해병대 / 원전비리와 MB정부실세

[사설] 국정원 특검해야. 왜? 여야 주장 아무것도 안 밝혀졌으니까

이산가족 상봉 합의 / 최룡해, "평화는 더 없이 귀중하다" - 핵실험 응징 한번 못하고 화해무드로 가나

 

*사회국제

이집트 무바라크 석방 / 녹조 4대강 전역 확산 / 전두환 조카회사 압류

SBS뉴스 '노알라' 논란 & 게임 '스카이운지' 논란 - '닭근혜'와 '노알라'의 근본적 차이

 

*경제산업

미국출구전략

현대기아차 파업 시작 - 귀족노조에서 벗어나 '룰라'처럼 모범이 되라

 

*1년전 Weekly Voice

{'12. 8월 넷째주} 박근혜&민주당경선&안철수룸살롱,

삼성애플특허소송, 강남스타일, 인터넷실명제, 한국전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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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 민주화로 인한 갈등이 내전으로 번진 시리아에서 사린가스가 살포된 것 같더라. 일본 '옴진리교'가 사용했던게 사린가스다. 결국 1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여자들이 사망한 것 같은데, 확실히 서방세계의 개입이 필요해보인다. 걸프전, 이라크전 때와 거의 똑같은 상황이 되었다. 단 이라크처럼 자원이 없다는게 문제... 그래도 개입은 시간문제일 듯 하다.

   #. 일본이 수송함을 수륙양용차와 수직이착륙기가 사용할 수 있는 해병대 형태로 개조한다고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단 중국이 센카쿠 영토를 무력 점령했을 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건 꼭 '우경화'라기 보다는 자국방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말 공격 당했을때만 사용할런지는... 독도에 쓰일수도 있고, 이러다 보면 해병대 계속 늘리지 않겠나?

   #. 원전비리는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사의 오래된 고질문제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맞는 것 같지만 그를 놓치지 않고 단물을 쪽쪽 뽑아내려한 자들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일로 감옥에 들어갔던 MB 정부 실세들이 이 일에도 우르르 연관되어 다같이 조사받으러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명박 대통령 덕에 한자리 꿰찬 사람들이 제대로 수익 좀 뽑아내려 한 것 같은데, 진짜 쓰레기 수준이다. 이래서 도덕성이 중요하다니깐? 능력? '스티브잡스'급도 아니고 얼마나 차이가 있다고?

 

 

   - 참고 기사

   원전비리 수사, 이명박 정부 실세까지 직접 겨냥(종합) : '게이트 사정' 비화…"정계로 확산할 것" 관측 제기 - 연합뉴스

 

 

  

 

 

 

 

 

 

   [사설] 국정원 특검해야. 왜? 여야 주장 아무것도 안 밝혀졌으니까

 

   국정원 국정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사실 시작 전부터 말하긴 했지만, 솔직히 애초에 국정조사에서 뭔가 정상적인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진 않았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은 국정원 댓글작업이 '대북심리전 대항'이라는 국정원의 논리가 상식적으로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또 국정원 직원을 매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한 정치공작이라는 여당의 주장 역시 얼마나 막 갖다 붙여놓은 것인지를 알리는 것과,  김무성과 권영세를 증인대에 앉혀 대선 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NLL 대화록을 유출한 명백한 사실에 대한 확답을 받는 것 정도였는데, 확실히 '대북심리전 대항', '정치공작' 주장 같은 것의 빈약함은 드러난 것으로 보이나 언론들은 청문회 장면을 그다지 보도하지 않았고, 또 김무성과 권영세는 증언대에 앉히는데 아예 실패했다. 민주당은 해당 증인들을 포기하는 것을 통해 국정조사가 전면 파행으로 가는 것을 막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 뭐 그럴 수 있다. (위의 이미지는 주목해보시길. 삭제되고 남은 댓글이 1977개다. 또 국정원은 이러한 조직이 북한이 댓글을 다는 것에 반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댓글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럼 보수논리를 옹호하거나, 아님 아예 댓글을 달지 못하게 IP를 차단하는 등의 행동을 했어야 했는데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진보성향 누리꾼에 대한 인신공격도 물론이다. 이게 심리전 방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아무튼 그리해서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다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여당 주장과 야당 주장을 반반씩 담자고 주장했는데 참 어이가 없다. 솔로몬이 아이를 갈라 가지자는 부모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부모,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줬던가? 보고서는 문서일 뿐이라지만 진실은 분명 하나인데 그를 양쪽의 주장을 담고 그냥 끝내자는건, 어느 쪽이 진실을 외면하려 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반반씩 담으면 그게 결과보고서인가? '결과도출실패보고서' 아닌가?

 

   그래, 결과 도출에 실패했다. 결과 내야하지 않겠나? 특검 해야 한다. 이번주 Today in History에도 썼지만, 몇년, 몇십년이 걸리더라도 결과를 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가 몇백년, 몇천년 번영할 수 있다. 야당의 정치공작이라면 과거에도 논란이 많았던 그러한 정치공작을 뿌리뽑기 위해, 여당에 의한 국정원의 대선개입이라면 민주주의 선거에 개입하는 불순한 행동 역시 뿌리뽑기 위해, 우리는 진실을 밝혀내고 끝장을 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몇백, 몇천년 동안 선거 할 때마다 정치공작과 대선개입이 계속될 것이며 그렇다면 이런 논란 역시 매번 반복될 것이다. 그 고리를 끊어야 하지 않겠나? 진실을 밝혀내야 하지 않겠는가?

 

   특검을 해야 한다. 특검과 국정조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결론이 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결론이 정치공작도 증거 불충분, 대선개입도 증거 불충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상반된 주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소리치는 국정조사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역시 특임검사 선임과정에서 시끄러울테고, 잘못하면 왜곡된 결론이 날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멈출 수 없다. 특검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특검을 하지 말자는 사람은 지금의 상황이 시끄럽다고만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무관심한 사람이거나, 또는 범인들일 것이다. 아닌가?

 

 

 

  

 

 

 

 

   이산가족 상봉 합의 / 최룡해, "평화는 더 없이 귀중하다" - 핵실험 응징 한번 못하고 화해무드로 가나

 

 

   이산가족 상봉이 9월 25~30일에 열리기로 합의되었다. 10월에는 화상상봉, 11월에는 추가 이산가족 상봉이 있을 예정이다.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이라는데, 전체 이산가족수에 비하면 너무도 적은 숫자이지만 그래도 의미는 크다.

 

   일단 남북이 다시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누차 말했던 것 처럼 남북의 화해 분위기는 북핵문제와는 무관하기에 북핵문제에 신경을 집중해야 하지만, 이러한 남북 화해 분위기는 북미대화의 성사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게 된다. 이는 지난 참여정부때 그랬던 것 처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불능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항상 말했듯 우리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할 판을 깔아주는게 중요한 것이다.

 

   또 북한도 생각보다 굉장히 전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북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오른쪽 사진)은 평양 중앙보고대회에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최종) 목표로 내세우는 우리에게 있어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고 말하면서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였다. 결국 대화를 어서 시작하자는 몸짓인 것이다.

 

   좋아지는 남북관계, 타이밍을 잡고 완전히 유화적으로 돌아선 북한...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미국측의 협상력을 높여줄 '강력한 반영구적 금융제제'가 치고 들어갈 틈을 없애버리는게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북한은 대화를 통해 북핵불능화를 다시 진행하게 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건 자칫 잘못하면 과거의 반복이 될 수 있다. 받을 것 받고나서 몰래 또 핵개발하는 그런 순환 말이다. 금융제제가 있었다면 그걸 풀어주거나 약화시키는 것만을 통해서도 북핵을 퇴보시켜 몰래 핵개발을 하더라도 지금 수준보다 핵능력이 성장하는 건 막을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지금 같아서는 퇴보는 어렵고 불능화 정도만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미국은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시간을 끌면서 금융제제의 타이밍을 노리거나 협상력을 높이려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동안 북한이 박근혜 정부들어서만 두배로 확장한 원심분리기로 우라늄을 더 농축하고 핵무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우리쪽도 조급해지는 상황...

 

   쉽지 않아졌다. 남북관계가 좋은 것은 나쁜게 아니나, 지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에 대한 변변찮은 응징한번 못해보고 화해무드로 접어들고 말았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금융제제가 빨랐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안된게 문제인 거겠지? (미국 뭐하는건지!) 그래도 이번엔 김정은이 김정일과는 다르게 경제쪽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 북미협상이 시작되면 예전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예전 수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회국제

 

 

   #. 이집트 군부가 실각한 전 독재자 무바라크에 대한 석방명령을 내렸고 결국 석방되었다. 반 이슬람인건 그러려니 했는데, 시위대에 총을 쏴대더니 독재자를 석방시킨 상황... 그래도 가택연금 상태이긴 한데, 지난주에 말했던 군부독재의 수순을 밟는 과정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 이젠 녹조가 영산강과 금강까지 번지면서, 한강을 제외한 4대강 사업 전 구간으로 녹조가 확산되었다. 지난번에 쓴 글대로, 보로 인한 흐름문제를 넘어 수질이 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보를 전면 개방하고 준설구간 수중 상태에 대한 조사가 시급해보인다. 이러다 전기부족을 넘어 단수사태까지 벌어질지 모른다.

   #. 전두환 조카회사로 비자금이 흘러간 것을 포착한 검찰이, 회사 전체에 대한 자산을 동결해 사실상 압류조치를 취했다. '전두환 특별법'에 따라 전두환 재산만이 아닌 해당 비자금이 유입된 재산도 압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이렇게 법만 바뀌면 해결된다. 그런 곳이 한둘인가? 그런데 법이 안바뀌더라.

 

   참고 기사

   죽음의 녹조 북상..4대강 사업 전 구간 '초록빛' - MBC

   [단독] 전두환 조카 회사 압류..비자금 정황 포착 - SBS

 

 

 

 

 

 

 

 

 

 

   SBS뉴스 '노알라' 논란 & 게임 '스카이운지' 논란 - '닭근혜'와 '노알라'의 근본적 차이

 

   SBS 뉴스 그래프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인 '노알라' 사진이 삽입되어 논란이 있었다. 그래도 방송국에서 사과하고 관계자들이 트윗으로 사과를 하면서 일단 생각보다는 금방 진정된 모양새다. 한편 안드로이드 게임 중 하나인 '스카이운지'라는 게임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여 논란이 되었다. 해당 개발자는 인터뷰에서 '일베'와 '오유' 모두 회원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일베'에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올리며 자랑하고 '좌좀'들의 항의메일이 '꿀잼'이라고 말한 것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그 정치성향을 짐작케 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쥐박이', 박근혜 대통령을 '닭근혜', '수첩공주'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왜 노무현에 대한 '희화화'는 안되냐", "표현의 자유는 진보만 쓸 수 있는거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실 아주 틀린말은 아니다. 그런 주장에 대해 '고인에 대한 '패드립'(패륜적 애드립)'은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일단 죽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인물과 관련된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는건 좀 빈약한 논리라고 본다. 그렇게 보면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일베측 주장이 힘을 얻는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둘 다 문제이거나.

 

   하지만 따져보면 뭔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선 이명박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닭근혜', '수첩공주'라고 하는 것은 당시의 사건을 반영한 상징이다. 분명히 진보쪽에서 나온 단어이지만, '쥐박이'는 결국 BBK등의 사건으로 인해 '쥐새끼처럼 피해간다', '쥐처럼 영악하고 야비하다'는 것이었고, '닭근혜'는 기자회견에서 말하다 까먹은 것 때문에, '수첩공주'는 청와대에 가서도 그렇듯 즉흥적으로 말을 하지 못해 항상 한참 있다가 말하면서 그것도 수첩을 보면서 말해 청와대에 가기 전부터 붙은 별명인 것이다. '쥐박이'와 '닭근혜'는 어떤 사진 한장이 아닌, 진보쪽에서 그 사람을 받아들이는 이미지 그 자체다.

 

   그런데 '노알라'는 어떤가? 기원을 찾아보기 위해 '일베'사이트를 간단히 검색해봤는데, '노알라 그림'의 기원은 2012년 8월정도로 확인된다.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을 여기저기에 붙이면서 조롱했는데, 그 중에 코알라도 있었다. 그 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눈이나 코의 모양을 바꾸는 조롱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다보니 생김새가 코알라와 비슷하다고 해서 2013년 1월에 SBS 뉴스에도 나온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더라. 그 이미지 하나가 계속되고 있고 말이다.

 

   결국 '노알라'는 '쥐박이', '닭근혜', '전땅크' 들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후자의 경우가 어떤 사건과 시국 이후 그를 빗대어 별명이 붙여진 반면, '노알라', 정확히는 '노알라 그림'의 경우는 그의 퇴임과 죽음 이후 단지 조롱의 목적만을 가지고 탄생한 그림이다. 배경, 사건 따위는 없고 제각각 노무현을 싫어하는 이미지가 '노알라'로 분출된 뿐인 것이라는 거다. 노무현 정권 시절 박근혜 당시 당대표를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풍자 한 것도 아닌, 성적으로 비하하는 연극을 펼쳤던 것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결과물인 것이다. 그것이 풍자가 아님은 분명하다. 비하, 조롱 그 자체다. 왜들 그렇게 수준 떨어지는지... 

 

   더불어서, 퇴임한 이명박 대통령의 경후 현재 '쥐박이'등으로 놀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4대강 사업들의 논란이 있고 그에 따른 덧글들에서 '쥐박이'의 단어가 사용되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이 '노알라'의 경우처럼 그림을 유포하고 게임으로 만드는 식으로 지속적인 조롱이 이뤄지는 경우는 확실히 없다. 또 그렇게 말이 많았던 박정희를 마찬가지로 '노알라' 같은 그런 식,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의 언어로 비하하는 사람을 역시 본 적이 없다. 요즘 이슈인 전두환도 마찬가지다. '전땅크'라는 단어는 오히려 그 '일베'사이트에서 쓰더라? 이런 걸 보면 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런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해 보면 '노알라' 같은 조롱을 하는 사람들은 '키보드 워리어'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처럼, 현실에서 누군가의 우위에 설 수 없는 자신의 나약한 위치, 현실에 대한 불만을 온라인 상에서 분출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리하면,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폄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노알라'이고, '이 사람은 이래서 이거다' 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쥐박이', '닭근혜' 인 것이다. 차라리 그냥 '빨갱이 놈현'이라고 한다던지 하면 그러려니 하겠다만 이건 뭐... 어쩌면 전현직 보수 대통령들이 '쥐'와 '닭'으로 비유되는 것에 대한 국정원의 공작을 통해 2013년 1월에 '노알라'가 탄생하게 된 것은 아닐까?

 

   법적인 판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법적으로는 '쥐박이'와 '노알라'를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원을 찾아보면 둘의 차이는 분명하고 그 차이가 말해주는 것 역시 분명하다. 즉 '쥐박이'와 '닭근혜'를 만든 사람들은 그들을 풍자하고 그들에게 분노했었지만, '노알라 그림을 만들고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지 낄낄거리기만 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검색 유입이 많아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 추가 : 노무현을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알라 그림을 만들고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난 여기서, 개인별로 나름의 그럴듯한 근거를 통해 정치인을 비판할 수 있고 그에 걸맞는 별명을 붙일 수 있는데도, 근거없는 저급한 별명을 붙여 풍자가 아닌 근거없는 조롱을 하는 행태와 그를 즐거워하는 사람을 지적하는 것이다. 노무현이 싫다면 마음껏 싫어하고 비판하라. 이런 저급한 수준으로 말고.)

 

 

 

 

 

 

 

*경제산업

 

 

   #. 금새 회복하긴 했지만, 이번주에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되어 연내에 양적완화 축소 계획이 확인되자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사실 옛날 같았으면 양적완화 축소는 경제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부분도 충분히 시장에서 인정되었어야 했는데, 지금은 풀리는 돈이 줄어든다는 것 자체만 너무 크게 반영되는 상황이다. 지금 돈을 줄이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이런 시장 반응이 나온다 보긴 어렵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게 아니라 그나마 지금정도로 '불황 속 거품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 끝나는게 안타까운 투기꾼들이 빠져나가 그런것은 아닐까?

 

 

 

 

 

   현대기아차 파업 시작 - 귀족노조에서 벗어나 '룰라'처럼 모범이 되라

 

   현대기아차가 파업을 결의하고 부분 파업을 마쳤다. 곧 전면 파업에도 들어갈 기세... 뭐 사측에서는 이번 부분 파업으로 2조원의 손실이 났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좀 오류가 있다. 이 '2조원' 이라는 액수는 공장이 돌아갔다면 나왔을 제품의 판매 매출액을 통해 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도체 공장이라면에 멈추면 라인에 있던게 다 날아가 정말 2조원의 손실이 나겠지만, 자동차 공장은 그냥 다시 돌리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만들 차량을 제 시간에 만들지 못해 고객들이 물건을 사지 않으면 정말 손실이 나는 것이지만, 아니라면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되는 것이다. 현대차 2012년 영업이익이 8조원 수준인데, 전면파업하면 적자나게? 과거엔 그랬나? 뭐 좀 딴소리 했는데, 그렇다고 파업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다는건 아니다. 그건 또 다른 문제고, '2조원'은 '언플'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튼 현대차가 파업을 한다니 말이 많은데, 솔직히 나도 답답한 심정이다. 우선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정규직 노조... '귀족노조'라는 말을 들어도 싸다. 내 주변 지인, 친구들도 현대차에 다니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일반 노조원들은 그냥 나 좋다니까 하는 상황이더라. 결국 '지도부' 결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귀족노조 소리 듣지 않고 정당성도 좀 확보받으려면 비정규직도 좀 끌고 가겠구만 절대 안 그러더라? 탐욕 그 자체다.

 

   만약 현대차 노조가 귀족노조가 아닌 전국 노조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모범을 제시하는 노조가 된다면 어떨까? 말 그대로 존경받는 노동운동 선봉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차는 가장 좋은 직장중 하나가 되면서도 대한민국 전체적인 근로자 복지나 혜택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완전히 180도 다른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말이다. 어쩌면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금속노조에서 시작했던 것 처럼, 노조를 바탕으로 정치세력화 할 수도 있겠지? (노조의 정치세력화라니 굉장히 거부감 느껴지기도 하지만, '룰라'의 예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그를 '거부감' 느껴지게 만든게 다 현대차 노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택도 없다. 오히려 조금만 더 이익을 얻어내려는 이상한 집단이 되어버렸다. 그들이 대한민국 노동계 전체를 망치고 있다. 노조가 없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다 그들 때문이다. 노조가 노조를 공격하고, 국민들이 그 국민들 스스로도 근로자이면서 다른 근로자들을 나보다 더 번다고 파업 못하게 하게 만드는게 다 그들 때문이다. 스스로 존경받을 능력이 있으면서도 몸소 악마가 되길 자청하고 있으니... 뭐 현대차, 품질로 말 많은 기업이긴 하지만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 국내기업인데 참 고생이 많은 듯 하다. 그래도 현대차는 다행인 줄 알길. 현대차 노조가 타의 모범이 되는 노조였다면 반대로 회사는 노조 핑계도 못대고 더더욱 '까였을'테니... 

 

 

 

 

 

 

 

 

 

*1년전 Weekly Voice

 

{'12. 8월 넷째주} 박근혜&민주당경선&안철수룸살롱,

삼성애플특허소송, 강남스타일, 인터넷실명제, 한국전력 등

http://blog.daum.net/smileru/8888094

 

 

   1년전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가 최종 대선주자로 선정되었었다. 그 때 내가 쓴 글을 보면 이 때만 해도 박근혜에게 기대의 끈을 아예 놓지는 않았던 것이 보인다.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발언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물론 몇 주 뒤에 유신 옹호 발언과 인혁당 사건에 대한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라는 발언은 나를 격렬한 박근혜 반대파로 만들어버렸다.

 

   경선룰로 논란이 있었던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서서히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가운데, 그렇긴 해도 아직은 가장 강력한 박근혜 후보의 경쟁자였던 '안철수'에 대한 공격이 거셌다. 주간지 '신동아'에서 '안철수 룸살롱 출입 논란'을 제기한 것인데, '뉴시스'의 단독보도로 경찰이 작년에 안철수의 여자관계와 룸살롱 출입내역을 조사한 사실이 폭로되었다. 결국 안철수 서울 시장 출마 논란이 있었을 때 부터 경찰이 안철수를 뒷조사 한 셈.

 

   이에 대해 당연히 난리가 났는데, 결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진실규명작업이 시작되었다.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여당이나 정부도 발빠르게 움직인듯? 결과는 어땠을까?

 

   이 때 등장한 야당 의원이 이번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었던 진선미 의원이다. 진선미 의원은 김성근 당시 경찰 교육원장(전 경찰청 정보국장)이 뉴시스 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국회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 가도 그 사람은 없어. 우리가 그때 확인했을 때도 그런 사람(안철수)은 (룸살롱 출입기록에) 없었다니까"

   "(룸살롱에 출입했는지) 확인을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

 

   결국 확인은 못했지만 뒷조사를 하긴 했었다는 말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경찰 교육원장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와 관계없다는 취지를 강조하다보니까 과장되게 말실수 했다"라고 했고, 진선미 의원은 "말실수를 했다는 게 말이 되나? (기자와의 통화에서) 알아봤다. 확인했다고 말했는데 이런 게 과장인가?" 라고 되물었다. 사실 '확인'이라는 단어가 과장, 축소되는 그런 단어가 아니다. 확인은 한거면 한거고 안하면 안한거니까. 김성근 원장은 "당시의 그런 소문들이 나돌았고, 언론사 기자들도 만나면서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실제 뒷조사한 적은 없다"고 끝까지 뒷조사를 부인했다.

 

   그 이후의 결과는 내가 찾지 못했는데, 다른 이슈에 묻혀버린게 아닌가 싶다. 아쉬운데, 아무튼 그렇게 경찰은 정치에 깊히 관여하는 정권의 하수인임을 드러내보였고, 이는 역시 대선과 관련된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은폐의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는 여기까지.

 

 

 

 

 

2013년 8월 넷째주

Weekly Voice

 

- fin -

 

 

 

 

 

 

오타 수정 (2013.8.25)

문장어색한부분 수정 (2013.8.26)

'노알라' 관련글 내용 추가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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