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오블리비언'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잇는 SF 명작!!!

스마일루 2013. 4.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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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

 

 

탐크루즈도 멋있고, 영상도 멋있고, 사운드도 멋있고, 그냥 다 멋있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TV, 아니 UHD TV, 다 사버릴꺼야!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 78번째

 

 

 

 

 

- Review -

 

'오블리비언'

Oblivion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트론'의 감독, 그래서 영상과 음악이 쩌는듯! '트론'이 사실 재미는 좀 그랬는데...)

출연 : 탐 크루즈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모건 프리먼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올가 쿠릴렌코 (2005년 대뷔, '007 퀀텀오브솔져스' 여자 주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최신 영화인 '섀도우 댄서', '테이크 다운' 주연, 국내 인지도는 적지만, 영국에서는 탑배우라고.)

 

 

 

 

 

2013.4.15

COEX 메가박스 M2관

 

 

 

 

 

 

- 순 서 -

 

감히 1968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급의 SF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완성시키는 훌륭한 영상미와 사운드!!

스토리도 굳!

단점이라면?

'명작 고전 SF 소설'이 환상적인 영화로 재탄생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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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히 1968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급의 SF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크... 이 영화... 좀 놀랐다. 사실 애초에 기대가 큰 영화였는데, 주변 지인들이 '그냥 좀 그렇다'라고 말해서 살짝 걱정하며 본 영화였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시켜 주다니 참 놀랐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적당히 분석도 하고, 과거의 SF영화들과 비교도 하고, 영상미와 결말에 대해서도 칭찬하면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해야 할텐데, 그러자면 스포일링이 될 것 같아 뭔가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 지금 쓴 이 문장조차 스포일링이 되는게 아닐까 다소 걱정된다고 쓴 이 문장조차 스포일링 같아 걱정된다. <- 이것도 걱정된다.

 

   그래서 사실 이 영화 리뷰를 길게 쓰기는 어렵다. 어우, 입이 근질거려서 미치겠는데, 일단 참아야 겠다. (글을 쓰면서 검토해보니 결국 주절주절 다 이야기한듯. 스포일링은 아니라는!) 아무튼 영상미, 음악, 스토리, 다 좋았다. '아이언맨', '트랜스포머'와 같은 영화들과는 격이 다르다. '작품'의 느낌? SF영화계의 '다크나이트', 따라서 1968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재림이라고 해두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 영화를 완성시키는 훌륭한 영상미와 사운드!!

 

   우선 이 부분에 대한 칭찬을 하고 싶다. 위에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를 언급했는데, 난 그 영화들을 정말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영상미'라는 것을 느끼기 힘든건 사실이다. CG 떡칠이고 그에 감탄할 뿐이다. '美'는 아닌거지. 그게 더 심해지면 '지아이조 1'처럼 되는거고... 어휴 그건 뭐 만화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영상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황폐화된 지구라는 배경이 주는 자연의 영상미도 상당하고, 그를 담으려 노력한 것이 참 많이 보인다. 또 자칫 잘못하면 'CG 떡칠'처럼 보일 수 있는 영화속의 여러 건물, 장비들도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며 세련되게 표현되어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우주선과 '검은 비석'(모노리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뭔가 '애플' 디자인 같기도 하고 말이지? 그런 것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

 

 

 

영화관에서 보면 완전 멋지다구!! 자연과 SF의 조화!!

(영화관 잘 골라가시길!!)

 

 

 

 

 

해외사이트에 보니,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터치 인터페이스나 새하얀 디자인을

역시나 내 생각처럼 애플의 디자인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더라.

솔직히 애플보다 낫다.

 

 

 

 

   그리고 액션 장면도 정말 멋졌다. 탐 크루즈의 액션도 물론이고, 미래의 기계장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들까지... '트랜스포머 1'을 봤을 때의 영상 충격과는 조금 다른느낌인데... '신기방기' 뭐 그런거?ㅋ

 

   또 사운드가 아주... 내가 '사운드'에서 압도당했던 영화는 음악감독 '한스 짐머'의 음악이 녹아들어간 '다크나이트'였다. 사실 그런 정도의 위압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등장하는 기계 장치들이 내는 소리들이 주는 느낌들과 중간중간의 멋진 음악들(왜 예고편에도 나오는!)은 참 좋았다.

 

   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내 평가가 보편적이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위에도 적어 놓은 것 처럼 삼성 COEX 메가박스 M2관에서 이 영화를 봤기 때문이다. M2관은 듀얼 프로젝터로 아시아 최고해상도의 화면과, 미국 '카네기 홀'과 '예술의 전당'에서 채택한 음향시스템을 내세우는 상영관이기 때문이다. 정면을 딱 봤을때 눈을 가득채우는 화면은 물론이고 말이지. (난 그래서 가장 좋다는 '중간에서 살짝 뒤' 보다 정 중앙 자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 감탄이 과할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M2관이나 다른 IMAX관, 사운드 특화 영화관 등에서 보면 그 감동이 배가 된다는 뜻이 되겠다. 상영관이 아무리 좋아도 아무영화나 그 감동이 배가 될 수는 없다. 분명히... 하지만 이 영화는 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휴 '트랜스포머 3'를 아시아 최대스크린이라는 영등포CGV '스타리움'관에서 본거 돈아까워 죽겠다)

 

 

의자가 편하긴 하더라고.ㅋ

왠 수십명 들어가는 고급 영화관 보다 낫더라. 광고는 아님-_-;

단점은 좀 더 비쌈. 쿠폰 썼는데도 돈을 더내라고 하더라고. 쳇.

 

 

 

 

 

 

   @ 스토리도 굳!

 

   영상미와 사운드는 영화에 대한 평점을 끝까지 끌어올리는 마지막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스토리가 안되면 그것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 영화 'Oblivion'의 스토리를 보면, 어떻게 보면 좀 뻔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인 것이 사실이다. (<- 이것도 걱정된다.) 특히 나처럼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와 비슷한 영화를 본 적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영화가 무엇인지는 여기에서 말할 수 없다. (<- 이것도 걱정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SF영화들의 유사한 설정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설정들이 모여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며, 더 중요한건 그 이야기가 멋지다는 것이다.

 

 

 

걱정되기 때문에 잠시 이미지.

 

 

 

   더 놀라운건 로맨스도 담고 있다는 것인데, 뭔가 고전 소설의 느낌이 들 정도로 아련하기도 하고 참 멋지다. (<- 이것도 걱정된다.)

 

   아참, 스토리는 아니지만, 초미래적인 영화설정에 반해, 중간중간 등장하는 회상장면은 감수성을 더해준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 이것도 걱정된다.)

 

   또 앞서 말한 영상미와 긴장감들이 스토리를 앞서서 예측하는 걸 막는느낌이다. 다 보고나서 정말 무미건조하게 이 영화를 바라 본다면 뭐 없는 것 같기도 한데, 보면서는 참 감탄한 것 같다. (<- 이것도 걱정된다.)

 

   아, 더 이상 말하면 안될 듯.

 

 

 

 

   @ 단점이라면?

 

   사실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으며 이 영화를 볼 생각인데 이 리뷰를 봤다면, 이미 당신은 실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 이야기도 듣지 않고 봐야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다 보고나서 비판적으로 이 영화를 바라본다면 또 뭐 없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극찬하느냐, 돈아깝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그 사이의 벽이 상당히 얇기 때문이다. 작품성이 살짝이라도 느껴지는 영화들이 곧 잘 그런듯?

 

   실제로 초반과 중반 사이쯤? 그 쯤에서는 살짝 지루해지려는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나는 그런걸 거의 못 느꼈는데, 같이 본 여자친구는 그런 느낌을 느꼈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SF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점을 감추기 위한 여배우 스틸컷 투척!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인데, 영국에서는 한 '전지현'급 된다고 해야 되려나? (둘다 81년생ㅋ)

수식어가 '영국인이 사랑하는 여배우'라고.

 

 

 

 

 

   @ '명작 고전 SF 소설'이 환상적인 영화로 재탄생한 느낌?

 

   그렇다해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이 영화는 '명작 고전 SF 소설'을 너무나도 잘 영화화한 느낌이 든다. 딱 그 느낌이다. 영화 전반에서 '멋진' 영화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혹시 보신 분이라면, 그 영화가 분명 좀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면, 이 영화에서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다. 단편 SF소설 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난 이 영화가 SF 영화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에 비해서 리뷰를 잘 못 쓴 것 같아 급 화가 난다. 그냥 직접 보고 느껴보시길.

 

 

 

 

 

 

  (끝으로 역사적인 SF영화, 1968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장면들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오블리비언'을 보고 감탄하셨다면 다시 블로그에 오셔서 댓글 남겨주시길! 나만 그런가 싶어서...ㅠㅜㅋ)

 

영화를 보고나서 이 스틸컷들을 본다면 뭔가 소름이 돋아야 하는데... ^^; <-이것도 걱정된다.

  

 

 

 

 

 

 

 

스마일루의 영화 78번째

'오블리비언'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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