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연재-문명4/CIV4BTS #3 KOR★

문명4BTS-(#3-에필로그) 나비효과 _ 후기

스마일루 2009. 3. 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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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문명4BTS #4가 새롭게 연재됩니다.

문명4BTS-(#4-티져) 볼 수 있을까?

 

 

 

 

처음 오시는 분들은 "#3-1 한반도, 한민족의 운명은?"부터 봐주세요~^^

 

전체목록 (새창)

문명4BTS-(#3-1) 한반도, 한민족의 운명은?

문명4BTS-(#3-2) 발해를 꿈꾸며...

문명4BTS-(#3-3) 외세의 침략, 그리고 나당동맹.

문명4BTS-(#3-4) 힘의 논리  

문명4BTS-(#3-5) 살수, 그리고 낙동강방어선

문명4BTS-(#3-6) 개발도상국

문명4BTS-(#3-7) 파병

문명4BTS-(#3-8) 군비확장  

문명4BTS-(#3-9) 북벌

문명4BTS-(#3-10) 해상봉쇄  

문명4BTS-(#3-11) 정전협정  

문명4BTS-(#3-12) 고조선의 땅

문명4BTS-(#3-13) 다가오는 위협  

문명4BTS-(#3-14) 자원전쟁

문명4BTS-(#3-15) 전략적 거점

문명4BTS-(#3-16) 평형 - #3 마지막회

문명4BTS-(#3-Epilogue) 나비효과 & 후기 (현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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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고나서 리플 부탁드려요~]

 

 

 

역사에 있어 어떤 가정을 하기는 어렵다.

 

역사속 모든 사건들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각각의 사건들과 개연성이 너무 높아서,

 

어떤 한 사건에서 다른 선택을 했을경우에

우리가 기대했던 어떤 시나리오는 정말 엄청나게 작은 확률에 지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여튼 엄청나게 작은 확률의 스토리 대로 순간순간 흘러온것이 지금의 역사이고

우리 모두의 매순간의 움직임은 예측할수 없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다.

 

 

'만약'이라...

 

 

 

 

 

 

 

 

 

 

2088년 7월,

 

그 이후...

 

 

대한민국과 러시아를 각각의 구심점으로 양분된 세계는 평형에 놓이게 된다.

 

러시아는 충분히 강해진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서로의 교류는 갈수록 증가하였으며 사이는 개선되었다.

(오히려 표트르가 너무 대인배같이 행동해서 맘에 안들더라-_-)

 

대한민국의 시빌라이즈 귀금속 주식회사는 다시 러시아에 지점개설을 시작했고,

미래기술이 개발되며 시민들의 행복도는 갈수록 증가하였다.

 

독자적 생존을 위해 군수산업과 제조업에 모든것을 걸었던 대한민국은

뒤늦게 알파센타우리를 향한 우주선을 쏘아 올리게 되었다.

 

 음..

:

:

 

 

계속 떨칠수 없었던 생각은,

마지막 공격이야 실패했다 치더라도,

 

표트르는 어떻게 그렇게도 강해졌으며,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돌린다면, 러시아를 막을수 있을까?

 

 

 

 

 

세계의 평형,

작전계획 2088,

크메르와의 전쟁,

2차 동아시아 전쟁의 종결,

알루미늄 전쟁,

동해 해상 봉쇄,

1차 동아시아 전쟁의 발발,

북벌 계획,

영국의 지원요청

'합성'의 발명...

:

:

 

 

2032년 1월.

 

 

내가 돌아가기로 선택한 시기는 2032년이다.

이 시기는 대한민국이 군비성장을 지속해가면서 파병을 마친 후이다. (#3-9 직전)

 

사실 이 전에는 군사력도 없어서 뭔가 어떻게 할수도 없었고,

유일하게 표트르에게 대항할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막 프랑스와 기술거래가 되려던 순간..

바로 2032년 1월이다.

 

 

 

 

 

표트르의 견제를 최우선으로 정했다.

지구 곳곳의 병력을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시간을 거슬러온 우리는 알고 있다.

 

곧있으면 표트르는 영국과의 전쟁을 선포할것이다.

그때가 표트르를 막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병력의 집결이 끝나갈때쯤 역시나,

 

표트르가 영국의 엘리자베스에게 전쟁을 선포했고,

동맹국인 신성로마제국의 샤틀마뉴에게도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는 북벌을 생각하며 모아둔 병력이 있었다.

도시들도 모두 탱크와 포병대를 생산중이었다. 이것으로 이 전쟁에 개입할것이다.

 

 

 

 

영국과 로마에 전쟁을 선포한 표트르.

4126점의 러시아가, 2589점 영국과 2538점 로마에게 전쟁을 선포한것이다.

 

여기에 2638점인 내가 개입한다면?

 

 

 

 

이동이동!!

유럽의 전쟁에 동아시아의 슈퍼파워를 꿈꾸는 내가 참전하는 것이다.

표트르에 대항해서 말이다.

 

병력들을 몽골땅을 지나 러시아 국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아직 현대전차를 만들수 있는 '합성'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는데 곧 개발 될것이다.

 

 

 

 

 

아메리카대륙의 폭격기들도 모두 본토로!!

 

아직 아메리카 대륙은 표트르에게 점령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은 아주 안전한 상태이다.

 

 

 

 

 

두둥! 표트르에게 전쟁 선포!!!

깜놀했니?

 

 

 

 

 

헐, 미쳐 못데리고온 우리 병력들.

암 쏘 쏘리.

 

 

 

 

 

장렬하게 싸우다 죽는거다!!!!

너무한가-_-;;

 

 

 

 

 

노보시비르스크를 향한 포격!

포격할때가 제일 시원하다.ㅋ

 

 

 

 

 

우리의 주력은 구형 셔먼탱크.

기계화 보병이 버티고 있지만 곧 합성이 개발될것이고,

포병대로 2차피해를 충분히 준다면 이 도시를 점령할수 있을것이고,

또 그렇다면, 그 도시에서 탱크들을 업그레이드를 할수 있을것이라는게 나의 계산이다.

 

최대한 영국과 로마가 살아 있을때 빨리 도와줘야 했기 때문에 생각한 작전이다.

 

 

 

 

점령!!! 큰 피해없이 점령했다.

초록색 네모칸이 쳐진것은 공중수송이다.

 

본토에서 생산된 병력들중 일부는 공중수송을 통해 신속하게 이동시킬것이다.

 

 

 

 

합성이 개발됐다!!

이제 고등비행술연구를 시작하여 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시작하자.

 

 

 

 

 

 합성이 개발되었으니 기존의 탱크들은 잽싸게 업그레이드 시켜주자.

현대전차 등장!

 

 

 

 

 

치열한 방어전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되고 새로 생산된 현대전차들이 본토에서 도착하면 상황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

 

 

 

 

 

아직 표트르도 현대전차는 중동쪽이나 영국쪽에 투입하고 있을뿐,

전체적인 전력은 대부분 기계화 보병이기 때문이다.

 

현대전차와 포병대를 꾸준히 생산해 준다면 가능성이 있다.

 

 

 

 

 

뭐야 이건-_-;

 

 

 

 

두번째 도시인 히바로프스크로 이동!!!

 

 

 

 

본토에서 달려오는 현대전차들.

 

 

전쟁비용은 대략 39골드이다.

물론 이 외에 국내불안으로 인한 골드 손실도 있다.

 

 

 

헛, 그런데!

 

 

크헉, 이건 뭐냐!!!

중국과 그 아래 몽골, 크메르등이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한것이다!

 

표트르에게 뭘 받은거야!!!!!

 

 

 

포병대를 통한 2차피해도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젠장할.

 

사실 표트르의 반격보다는, 몽골쪽을 통한 보급로가 끊기면서

현재 러시아쪽으로 나간 병력들이 고립된것이 가장문제이다.

 

지원만 지속적으로 되면 계속 러시아를 밀어붙일수 있는데!!!

 

 

 

 

갑작스런 중국의 참전으로 인도양쪽 우리 항모전단들은 허둥지둥 항구로 후퇴를 시작했다.

젠장할! 중국이 끼어들줄이야!

 

 

 

 

공군은 열심히 영공을 사수하고 있다.

경험치도 쭉쭉 쌓이고...

 

 

 

 

이건 뭐 개판이다.

 

이 세계대전속 유일하게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다. 이런!

 

 

 

 

 

그래도 일단 들어간 러시아 땅으로 진격한 병력들은 상당하다.

하지만 러시아가 물량이 많아 걱정되는 상황이다.

 

 

 

 

본토로 진격해오는 중국의 보병부대.

말그대로 인해전술이다.

 

 

크헉, 이럴수가... 현대전차는 없지만 러시아의 건쉽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탱크 킬러인 공격형 헬기... 지대공 미사일보병과 같이 부대를 편성했지만,

측면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

 

 

 

 

서서히 밝은 구역이 줄어들며 괴멸당하는 국군.

지원을 받지 못한데에 원인이 있다.

 

게다가 러시아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는지 포병대가 아닌 자주포가 공격을 하고 있다.

  이미 기술적 우위라 이건가...

 

 

해상으로도 해상봉쇄를 했었던 중국의 대규모 함대들이 우리 바다를 휩쓸고 있다.

 

젠장;

 

망했네;;;

 

 

 

 

시간을 거슬러가면 러시아를 누를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환상이었다.

 

러시아도 쉽지않았는데 중국의 참전으로 북벌할 병력들이 다 전멸해 버리고 말았다.

 

대한민국이 그렇다고 특별히 돌아갈 만한 다른 역사적 시기는 없었다.

무언가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었던 시기는 이때 이전엔 없었으니까.

 

오히려 태생적인 지리적 요건, 이 시나리오의 시작이었던 AD1000년경의 국가 규모,

그런것이 미래를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준듯 했다.

 

 

 

평형,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결과 였을까?

 

 

 

 

 

 

:

 

 

 

 

 

 

우리가 혹시 오늘날 우리나라의 모습에 맘에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떤 부분에서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시기가 있더라도,

 

어쩌면 지금이,

가장 잘 된 우리나라의 모습이 아닐까?

 

 

 

 

 

 

 

 

 

 

 

 

 

- fin -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2008년 10월 26일부터 시작됐던 #3연재가 이제 끝나게 되었네요.

 

대한민국으로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컴퓨터와 대등한 귀족난이도로 플레이를 하면서,

'과연 이 도시 두개로 잘 해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나름 열심히 했고, 제가 한 결과는 보신것과 같습니다.

걱정도 괜한 걱정이 아니었던 것이, 결국 승리를 하지 못했죠.

그래서 러시아를 누르고자 계속 플레이를 했지만 역시 어떻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간까지 돌려봤지만!!! (Savefile Loadㅋ)

역시 안되더군요. ^^;;;;

 

뭐 갑자기 팍 끝나버려서 좀 어이없으시겠지만,

내용에도 나와있듯, '전투 가속화'옵션을 하고 플레이를 해서,

전투장면이 전혀 캡쳐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끝쪽에서 급 끝나 버렸지요...^^;;

 

 

이 연재는 어린분들도 많이 보시죠?

그래서 이 연재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와, (#3-1)

잃어버린 간도땅과 넓은 영토를 호령했던 우리의 역사, (#3-2)

군사적 힘의 필요성과 역사적 결단, (#3-3)

오늘날의 국가간 약육강식, (#3-4)

을지문덕의 살수대첩과 낙동강 방어선 이야기, (#3-5)

폭발적 경제성장을 한 대한민국, (#3-6)

국가적 결정에서의 명분과 실리, (#3-7)

북한의 국방비, (#3-8)

과거의 북벌 사례로본 경제성장과 군비성장의 필요성, (#3-9)

이순신과 해상봉쇄의 위험성,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 (#3-10)

휴전상태인 우리의 상황, (#3-11)

고조선 이야기, (#3-12)

강대국의 희생양이 될 위험성, (#3-13)

대한민국의 해외 자원 의존율, (#3-14)

전략적 거점, (#3-15)

혼돈으로 빠져드는 세계질서... (#3-16)

 

정말 많네요.;;

얼핏 보시면 미국의 공화당이 우리나라 정당이었다면 할 이야기들 같아 보일수도 있겠네요.ㅋ

 

 

여튼 제가 바라는건,

 

'우리나라 과거의 성공 또는 실패한 역사에 대해 알고,

국제사회에서 누란지위같은 대한민국의 현실 또한 인지하면서,

경제적 성장과, 군사적 힘을 갖출 필요성 또한 이해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좀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없지않아 있었겠지만,

이런것은 민족주의라기 보다는 그냥 한국인이니까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 정도라 생각됩니다.

 

군사적 힘이 필요하다고 해서 북한을 군사력으로 눌러 점거하고,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미국을 버리자... 뭐 그런말 하는게 아니니까요.

 

생각은 여러분 각자에게 달려 있겠죠?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제가 진행한 #3의 결말과는 다르게,

 

여전히 위와같은 상태이며

심지어 저 두 도시조차 반으로 쪼개진 상황입니다.

 끔찍하지요.

 

 

 

게임에서 전세계를 통일하진 못했지만,

우리는 세계속 슈퍼파워가 될수 있을까요?

바로 오늘날의 위기들을 잘 이겨낼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무원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 역시 이 하나의 역사를 쓰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 노력하고, 그 개인이 모두가 되었을때,

역사는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 회사 광고의 카피라이트는

 

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 자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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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4BTS #3연재는 이것으로 최종 마무리됩니다.

당분간은 문명4BTS연재를 멈추고,

심시티#2를 마무리 한뒤 심시티#3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될수도 있구요... 모르겠네요 아직은. ^^

 대한민국으로 플레이한게 포스가 너무 커서 다른게 엄두가 안나네요.ㅋㅋ

 

그동안 문명4BTS #3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회가 되면 #4로 돌아오겠습니다.

 

 

 

 

 

2010/10/15, Daum View로 발행